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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몰

코로나 19 때문에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못하다 보니 집으로 급식 꾸러미가 왔습니다. 필이는 홈스쿨을 하고 있어서 사실 이 급식 꾸러미를 받지 못할 뻔했는데, 코로나 19 때문에 입학식이 늦어지면서 필이가 유예판정을 받기 전에 급식꾸러미 지원이 이루어졌기에 다행히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아마 필이가 배정받은 학교에서는 고기류로 정했나 봅니다. 고기 한 박스가 집으로 왔습니다. 돼지갈비, 돼지고기 찜용, 돼지고기 앞다리살, 닭가슴살, 한우 불고기, 계란 그리고 실물로 한 박스의 꾸러미가 배송되어 오는 것과 5만 원의 농협 몰 포인트도 지급해 주었기에 농협 몰에서는 곡식을 주문했습니다. 쌀, 현미, 흑미, 혼합곡 급식 꾸러미와 농협 몰 포인트를 지급해 주어서 이 어려운 시기에 참 유용했습니다.

성경책 리폼

위빙을 하는 시리는 직접 직조한 직물로 성경책 커버를 예쁘게 바꿔서 선물하기를 즐겼었습니다. 한동안 성경책 커버 작업을 못하고 있었는데, 마침 올케가 많이 헐은 성경책 커버를 리폼해 달라고 해서 오랜만에 작업을 했습니다. 받아서 보니 동생 부부가 결혼식 때 주례목사님께 받은 성경책이었습니다. 지퍼는 잘라내고, 붙어있던 테이프도 떼어내고, 정리를 한 후 직조 해 둔 직물로 꼼꼼히 붙여서 커버를 바꾸었습니다. 마침 하는 김에 시리의 성경책도 커버가 떨어지고 있는 중이라 커버를 바꾸었습니다. 가지고 있던 직조 해 둔 직물 중 하나를 커버로 씌웠습니다. 그리고, 필이의 성경책. 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 직접 짠 직물로 커버를 예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초등시절 내내 사용했더니 안쪽에 붙인 색지 등이 떨어지고..

[20200805] 수영

얼마만에 수영장에 간건지... 양평살이 시작부터 작년까지 거의 날마다 드나들던 수영장인데, 코로나 펜데믹 이후 갈 수 없었던 수영장에 드디어 갈 수 있었습니다. 필이랑 자유수영을 신나게 했는데, 너무 오랜만이라 50m만 수영을 해도 얼마나 힘이 들던지,, 오랜만에 수영 한 티가 났습니다. 그래도 정말 신나고 재미있게 그리고 시원하게 수영을 했습니다.

59카페

양평에 살면서 화니와 시리가 가장 맛있어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용문 다문초등학교 사거리에 위치한 59카페의 아이스 아메리카노입니다. 풍성한 거품과, 쉬이크 되어 씹히는 작은 얼음들, 무엇보다 쌉싸름하게 진한 커피는 시리의 취향 저격입니다. 종종 그 맛이 생각나서 마시게 되는 아이스커피입니다. 홀도 넓어서 안에서 마셔도 좋고, 룸도 있어서 모임 하기도 좋습니다. 아이스크림과 빵도 팔고, 브런치 메뉴도 있는데, 우리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빠져있어서 다른 메뉴는 먹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소문을 들어보면 맛있다고 합니다. 곳곳에 큰 화분과 인형도 있어서 재미있습니다. 오픈 시간이 밤 11시까지라 용문 시골 동네에서 10시 이후에 갈 곳을 찾기 힘든데, 59 카페는 늦은 시간에 갈 수 있는 카페입니다.

in Yangpyeong 2020.09.17

[20200718] 오하나 카페

시리가 양평에서 다니던 카센타에 볼일이 있어서 갔다가 좀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질 것 같아서 건너편에 위치한 베이커리 카페 오하나에 갔습니다. 오하나 빵집은 그동안 빵이 맛있다고 소문을 많이 들었던 터라 지나가다 들른 적이 있었는데 마침 월요일이라 휴무일이라서 못가봤었답니다. 주말 아침겸 커피와 빵을 맛있게 먹으며 화니와 데이트 했습니다. 내부는 작지만 아기자기했습니다. 빵이 많이 나와있었는데, 다 맛있어보여서 뭘 먹어야 할지 정말 고민이 많이 되었습니다. 빵 가격도 생각보다 그리 비싸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샌드위치, 그리고 다른 하나는 스콘을 추천해주셔서 스콘을 먹었습니다. 빵 두 조각을 서비스로 함께 주셨는데 그 빵도 참 맛있었습니다. 토요일, 맛있는 커피와 빵과 함께 여유로운 아..

in Yangpyeong 2020.09.17

[20200708] 동동국수집

덕소에서 양평으로 오는 6번국도에 '동동국수집'이 있습니다. 주일마다 교회에서 집에 오는 길에 보면 항상 줄이 쭉 서있어서 차마 들어가 볼 엄두를 낼 수 없던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평일에 이 곳을 지나가게 되어서, 친정부모님과 우리 가족과 함께 가보았습니다. 메뉴가 궁금한데 국수집이니까 국수가 있겠지 싶었는데 들어가보니 육개장이 주 메뉴인 것 같았습니다. 배가 고파서 다 먹어보고싶었지만, 육개장을 시키고, 필이는 육칼을 시키고, 소고기 육전을 시켜보았습니다. 비주얼도 좋고, 육개장이 정말 맛있습니다. 육칼은 밥은 조금 적게 나오고 칼국수가 함께 나옵니다. 시리는 육전을 처음 먹어보는데,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그런데 필이는 별로 안좋아하네요. 그리고 육개장을 포장해서 팝니다. 만원짜리 한 개만 사도 ..

with 나들이 2020.09.17

의자 리폼

우리 집에는 화니가 오래전 운동의 목적으로 산 밴치프래스 의자가 있습니다. 운동용도로 쓰기보다는 그냥 밴치의자로 너무 잘 사용했는데, 이제 너무 낡아서 어떠한 조치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리폼을 해 보기로 했습니다. 의자용 스펀지와 인조가죽을 주문하고, 집에 있던 부직포를 이용해 리폼을 하였습니다. 먼저 낡은 의자를 다 뜯었습니다. 그리고 새 커버 위에 쿠션 스펀지와 나무 판을 올립니다. 가죽을 잘 접고 타카로 박은 후 그 위에 부직포를 올려 꼼꼼히 타카로 박아줍니다. 마지막으로 쇠로 된 의자 다리를 고정시켜 줍니다. 이렇게 밴치의자를 완성하였습니다. 새것 같습니다.

[20200613] 카페 항시

날이 좋은 6월에 반가운 친구가 양평에 놀러 와서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항시'카페에 갔습니다. 날마다 몇번씩 지나다니던 길에 있는 카페인데, 이제야 가 봤습니다. 이 '항시'카페 사장님은 도예작가님이십니다. 곳곳에 모자이크 및 도예 작품들이 전시되어있어서 멋집니다. 그래서 카페 인테리어가 정말 예쁩니다. 테이블에 놓인 화병이 예쁜 메뉴판인 걸 확인하고 감탄했습니다. 우리는 음료를 시켰습니다. 맛있는 음료를 마시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일행 중 한 작가님과 특별히 인연이 있으신 사장님께서 서비스 메뉴를 주셨습니다. 완전히 달달하고 맛있는 와플이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나오며 이것 저곳 구경을 했습니다. 밖으로 나와서 외부풍경을 감상했습니다. 너무 예쁜 돌담, 그리고 도자기 작품들...

in Yangpyeong 2020.09.15

비바랜드 치킨

시리네가 양평에 살면서 맛있게 주문해서 먹던 치킨이 "비바 랜드"치킨입니다. 개군면에 위치한 비바랜드 치킨은 오래된 곳 같은데, 정말 치킨이 맛있습니다. 메뉴는 3가지가 있는 것 같은데, 우리는 필이가 워낙 양념치킨을 좋아해서 항상 반반 만 시켜 먹었습니다. 간장 양념은 맛도 못 봤네요. 그리고 소문에는 닭똥집도 맛있다고 합니다. 사이드 메뉴로는 켸첩과 마요네즈를 소스로 한 양배추 샐러드랑 치킨무, 소그, 겨자소스가 함께 옵니다. 양배추 샐러드는 집에서 엄마가 치킨을 해 주실 때 같이 만들어 주시던 셀러드 그대로입니다.

in Yangpyeong 2020.09.15

[20200603] 홍대, 양화진 나들이

우리 가족은 집에 있기를 좋아하는 가족이라서, 사실 일부러 나들이를 잘 나서지 않습니다. 그래서 주로 화니나 시리가 일이 있을 때 겸사겸사 나들이를 하거나 여행을 하거나 하는 식입니다. 이 날도 화니가 홍대에서, 그리고 합정에서 약속이 있어서 다 함께 나섰습니다. 먼저 홍대 주차장 길,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배가 고팠으니 점심을 먹었습니다. 홍대와 합정 정말 오랜만에 와 보니 좋습니다.^^ 워낙에 일식을 좋아하는 화니가 예전에 자주 가던 집이라며 "홍대 돈부리" 집으로 가자고 해서 일식을 먹기로 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외식을 정말 거의 안 하는 우리 가족인데, 막상 외식을 하려니 기대도 되지만 조금 겁도 납니다. 살짝 지하로 내려가면 아기자기한 가게 내부입니다. 우리는 텐동, 가츠동, 회덮밥..

with 나들이 2020.09.15

[20200522] 세미원, 두물머리 나들이

코로나19 때문에 나들이도 힘든 요즘, 이 시국에 시리는 세미원 안 갤러리에서 그룹 전시 중이었고, 화니도 미팅을 양수역 인근에서 하기로 약속이 잡혔기에 세 식구 함께 두물머리로 나들이를 나섰습니다. 먼저 주차를 양수역 앞, 공영주차장에 하고, 약속시간이 남아서 양수역 근처 두물머리를 산책했습니다. 공영주차장 옆의 계단으로 내려가면 산책로를 걸을 수 있습니다. 걷다 보니 이 길이 "물소리길 1-1코스(두물머리 물래길)'이라는 표지판이 있습니다. 두물머리부터 세미원 그리고 이 물소리길 까지 모두 연결이 되어있나 봅니다. 조용한 숲길을 걷습니다. 걷다가 풀도 보고, 벌레도 보고, 꽃도 보고 합니다. 화니는 약속시간이 되어 미팅을 하러 가고, 필이와 시리는 쭉 걸어서 세미원으로 갔습니다. 먼저 연꽃박물관 내의..

with 나들이 2020.09.15

[20200519] 양념치킨 만들기

최근에 TV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유느님이 치킨을 만드는 것을 보면서, 필이가 적극적으로 치킨을 만들어보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냉동실에 넉넉히 있던 닭가슴살을 튀겨보기로 했습니다. 놀면뭐하니에서 유느님이 만들었던 튀김옷을 참고했는데, 막상 치킨 튀김가루는 없어서 냉동실에 있는 일반 튀김가루를 사용했습니다. 닭가슴살을 순살치킨 정도 크기로 자르고, 후추와 소금, 요리주를 뿌려서 재워 두었습니다. 튀김가루에 물을 섞어 농도를 조금 묽게 만들어서 튀김옷을 입혔습니다. 팬에 기름을 넣고, '놀면뭐하니'에서처럼 양파를 넣어 양파 기름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닭을 튀깁니다. 닭가슴살이 생각보다는 좀 적어서 감자도 튀겼습니다. 시리가 닭을 튀길 동안 양념통닭을 좋아하는 필이는 양념을 만듭니다. 인터넷 레시피를..

food 2020.09.15

[20200512] 식빵 딸기쨈 파이

생각해보면 필이는 어려서부터 책에서 보거나 TV 혹은 인터넷에서 본 음식 중 관심이 있는 것은 꼭 만들어보자고 했었습니다. 요즘은 시리가 종종 인터넷으로 레시피를 찾아 도움받아 음식을 할 때가 많다 보니, 필이는 그럴 때 또 이리저리 찾아보고 만들고 싶어 합니다. 특히 요즘엔 간식 메뉴에 관심이 많은데, 오늘은 식빵을 잘라 안에 쨈을 넣고 계란물을 발라 식빵을 붙여서 구운 식빵 파이를 만들자고 해서 함께 만들었습니다. 1. 식빵의 네 끝부분을 잘라내고, 부드러운 부분을 밀대로 밀어 얇고 평평하게 만들어줍니다. 2. 딸기잼을 1 티스푼 정도 넣어주고, 치즈를 조금 잘라서 넣어주고, 식빵을 반으로 접습니다. 3. 계란 한 개를 풀어서 계란물을 만들고, 계란물을 식빵의 끝 부분에 충분히 발라준 후, 포크로 꾹..

food 2020.09.15

청소년증

청소년증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필이의 청소년증을 만들었습니다. 특히 필이는 학교에 가지 않고, 홈스쿨을 하고 있어서, 학생증이 없기 때문에 더욱 필요한 증입니다. 청소년임을 증명할 수 있는 공적 신분증이므로, 공적마스크를 구입할 때 청소년증이 있었다면 여권으로 증명하지 않고 편리했을것 같습니다. 먼저 집에서 사진을 찍어서 출력을 하고, 시리와 필이가 함께 면사무소에 갔습니다. 청소년증 발급을 원한다고 말하니 신청서를 쓰라고 하셔서 신청서를 작성했습니다. 그리고 청소년증에 교통카드 기능도 첨부하여 신청했습니다. 신청서 제출 후 잠시 기다리니까 '청소년증 발급신청 확인서'를 주면서 청소년증이 발급되면 연락을 주신다고 했습니다. 청소년증 발급신청 확인서는 청소년증이 발급되기 전까지 임시증명서로 ..

수제도시락 메이드

오늘은 시리가 운영하는 꿈의 학교에서 전시회 할 때 오프닝 상을 주문했었고, 야외 프로그램에 갈 때 점심 도시락을 주문했었던 수제도시락 '메이드'를 소개합니다.양평에 수제도시락 집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필요해서 찾아보니 '메이드'라는 곳이 있었습니다.이곳은 양평교육청에서 학부모 교육 등을 할 때도 단골로 샌드위치를 주문해서 간식으로 주었던 곳이더군요. 작년에 꿈의학교 꼼지락 미술에서 현장학습을 갈 때, 점심 도시락을 주문했었습니다. 샌드위치, 김밥, 게살스프링롤, 과일이 담긴 피크닉 도시락입니다. 사실은 초등학생들이 먹을 도시락이라서 게살스프링롤 대신 유부초밥을 넣어달라고 했었는데, 착오가 생겨서 게살스프링롤이 들어간 도시락이 되었습니다. 게살스프링롤은 엄청 맛있지만 채소가 많이 들어가서 아이들에..

in Yangpyeong 2020.08.01

[20200421] 봄철 밥상-달래무침과 꽁치통조림 김치찌개

우리집 봄 밥상입니다. 김치찌개는 우리 가족이 아주 많이 좋아하는 메뉴입니다. 통조림 꽁치가 있어서 오랜만에 꽁치통조림 김치찌개를 만들었습니다. 신김치에 꽁치통조림, 양파, 대파, 김치국물만 있으면 됩니다. 신김치를 썰어 냄비에 넣고, 꽁치통조림도 국물은 넣지 않고, 꽁치만 꺼내서 넣습니다. 간은 김치국물과 액젓으로 합니다. 대파를 듬뿍 넣어 바글바글 끓여주면 됩니다^^ 봄이 되니 친정엄마가 달래를 많이 캐서 자꾸 주십니다. 그래서 달래무침을 만들었습니다.간장, 고추가루, 보리수청, 고추가루, 다진마늘, 식초, 설탕약간, 참기름, 통깨를 넣고 휘리릭 무쳐줍니다.상큼한 달래향이 입안에 가득해지는 봄 반찬입니다.

food 2020.08.01

[20200417] 리얼클래스

필이는 홈스쿨을 하면서 나름 영어공부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 더 "리얼클래스"를 하기로 하고 시작하였습니다. 먼저 환니가 여러 광고로 접하고 후기 등을 살펴본 후 신청하였는데, 마침 필이에게 아이패드도 필요했고, 겸사겸사 아이패드까지 구매하였습니다. 리얼클래스는 며칠 해 보니 미국식 영어를 아주 재미있게 강의를 해 줍니다. 첫 번째는 타일러 선생님의 시간인데 필이는 너무 재미있어합니다. 그리고 설명이 귀에 쏙쏙 들어오는 것이 제가 들어도 재미있습니다. 초급부터 고급까지.. 꾸준히 하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애니메이션을 통해 예문들을 공부하는데, 그 애니메이션들이 참 재미있습니다. 애니메이션 예문들을 여러번 따라 하면서 암기하는 쉐도잉 식의 영어 공부를 하도록 합니다...

[20200409] 교과서

필이는 홈스쿨을 하기로 했고 하고있지만, 사실 시리는 학교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홈스쿨을 함으로 인해서 학교에서 누릴 수 있는 혜택을 받지 못한 다는 것이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받을 수 있는 것 받아봅니다. 먼저 홈스쿨을 이야기 하면서 교과서를 받고싶다고 배정받은 학교에 이야기를 했습니다. 코로나때문에 입학도 개학도 늦어졌는데, 드디어 교과서를 배부한다는 연락이 와서 받으러갔습니다. 교과서가 꽤 많습니다. 이제 필이의 시간표에 교과서 읽기를 추가 해야겠습니다.

벗꽃 명소

코로나19로 인해서 온통 답답한 요즘이지만 벗꽃이 피는 봄날은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나들이 길에 나설수는 없지만, 우리가 사는 양평엔 숨어있는 벗꽃 명소가 곳곳에 숨어있습니다. 작년엔 갈산공원 벗꽃길을 걸었었고, 그 전년도에는 미리내 올라가는 길을 자주 갔었습니다. 올 해는 부모님댁에서 함께 온라인 예배를 드리고, 돌아오는 길에 원덕역 주변 흑천길에 핀 벗꽃 길을 조금 걸었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봄길이었습니다.

in Yangpyeong 2020.04.20

[20200330] 남대문 대호안경

코로나19가 계속해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요즘. 밖으로 나가기가 두려워 계속 집콕만 하고 있는 우리 가족인데, 필이의 안경이 이제는 더 이상 방치하면 안 될 것 같아서, 시리가 복잡한 서울 남대문시장을 직접 운전해서 다녀왔습니다. 서울 나갈 때는 대중교통인 지하철, 기차 혹은 시외버스를 이용하는 편인데, 코로나19 시국이라 차를 가지고 다녀오기로 한 것입니다. 마침 필이 외할머니께서도 종로5가의 보령약국에 가셔야 한다고 하셔서 나섰습니다. 먼저 보령약국에 들르기 위해 청계천 노상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광장시장을 지나 보령약국에 가서 할머니의 필요한 약들을 사고, 돌아올 때도 다시 광장시장을 지나오면서, 외할머니의 단골 가게들에 하나씩 들러서, 꽈배기. 녹두전, 순대 등을 포장해서 차에서 점심으로 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