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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1] 봄철 밥상-달래무침과 꽁치통조림 김치찌개

우리집 봄 밥상입니다. 김치찌개는 우리 가족이 아주 많이 좋아하는 메뉴입니다. 통조림 꽁치가 있어서 오랜만에 꽁치통조림 김치찌개를 만들었습니다. 신김치에 꽁치통조림, 양파, 대파, 김치국물만 있으면 됩니다. 신김치를 썰어 냄비에 넣고, 꽁치통조림도 국물은 넣지 않고, 꽁치만 꺼내서 넣습니다. 간은 김치국물과 액젓으로 합니다. 대파를 듬뿍 넣어 바글바글 끓여주면 됩니다^^ 봄이 되니 친정엄마가 달래를 많이 캐서 자꾸 주십니다. 그래서 달래무침을 만들었습니다.간장, 고추가루, 보리수청, 고추가루, 다진마늘, 식초, 설탕약간, 참기름, 통깨를 넣고 휘리릭 무쳐줍니다.상큼한 달래향이 입안에 가득해지는 봄 반찬입니다.

food 2020.08.01

쌀떡볶기

화니와 시리는 떡볶기를 정말정말 좋아합니다. 다이어트 한다고 잠시 떡볶기를 끊었었지만, 얼마 못가서 떡볶기는 포기할 수 없어 다시 먹기 시작했습니다. 반면 필이는 떡볶기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제 좀 컸다고 제법 잘 먹습니다^^ 매일 세 끼 집밥 메뉴가 걱정인 시리는 점심으로 떡볶기를 했습니다. 마트 안간지 일주일은 된듯 한데, 냉장고 속 재료 털어서 재료들을 찾았습니다. 김말이와 만두를 기름없이 팬에 굽고, 쌀떡볶기떡에 오뎅과 파 듬뿍 넣고, (너무 매우면 화니와 필이가 못먹으니까) 고추장은 색깔 내는 용도로 사용하고, 간장과 올리고당으로 양념하였습니다. 푹 끓여서 쌀 떡이 조금 퍼진듯할 때 살짝 식혀서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food 2020.03.21

[20200307] 소불고기 & 뿌링클

토요일 아침은 주말의 기분을 내고 싶은 날입니다.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집안에 콕 박혀 있고, 주일마저도 온라인 예배를 드리느라 외출을 못하다 보니 토요일의 기분이 전혀 나지 않지만, 식사만이라도 토요일처럼 해 보고 싶었습니다. 전날 필이 친할아버지와 친할머니께서 다녀가셨는데, 필이 먹으라고 고기를 종류별로 많이 사들고 오셨다 가셨습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윤식당 불고기가 생각이 나서 소불고기를 하고, 냉동실에 얼어있던 치아바타 녹여서 불고기 샌드위치도 만들었습니다. ☆ 소불고기 사과반개, 양파 반개 갈아 넣고, 매실엑기스가 없어서 복분자 엑기스 듬뿍 넣고, 다진 마늘 듬뿍 넣고, 간장 조금 넣고, 후추 조금 넣어 우선 고기를 재 두었습니다. 그리고 필요채소 몇 가지, 저는 양파와 당근을 채 썰고 버섯을..

food 2020.03.11

[20200225] 콩나물밥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방학이 길어지면서 다들 세끼 집밥 해 먹는 것이 힘든 것 같습니다. 실이네는 코로나19 때문이기도 하지만, 어차피 필이가 홈스쿨을 하기 때문에 올해부터 세 끼 집밥을 먹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실이는 정말 요리에 취미가 없습니다. 사실 옛날부터 실이는 밥하는 시간, 밥 먹는 시간이 아까웠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홈스쿨이라니.... 필이랑 같이 공부하는 것 보다 밥하는 게 더 두려운 실이이지만, 엄마이기에 밥 열심히 합니다^^ 가끔 해먹는 콩나물밥입니다. 콩나물을 넣은 채로 밥을 하면 밥이 질어질 확률이 높아서, 사실 콩나물밥을 해 먹지 않았었는데, 백 선생님이 하라고 하신 대로 해봤더니 너무 쉽고 밥도 안 질어지고, 더구나 필이가 콩나물밥을 좋아해서 요즘엔 자주 등장하는 메뉴가 되었습..

food 2020.03.11

제육볶음

요즘 시리는 다이어트, 화니는 단백질 먹으며 몸 만들기 중이라 요즘 닭가슴살에 싱거운 것만 먹다가 매콤한 것이 먹고싶어서, 오랜만에 제육볶음을 했습니다. 그냥 시리맘대로 레시피입니다. 저는 사실 양념도 대충 넣습니다. ㅋㅋ 재료 : 앞다리살 한근, 가지2개, 대파 양념 : 집에서 담근 고추장 듬뿍, 간장 4큰술, 설탕 조금, 보리수청, 통깨듬뿍 1. 먼저 앞다리살을 요리주와 후추를 뿌려 둔 후 양념을 섞어서 넣고 무칩니다. 2. 달궈진 팬에 양념에 무쳐 놓은 고기를 넣고 먼저 볶습니다. 3. 어느정도 볶아지면 가지와 대파를 넣고 같이 볶아줍니다. 4. 그리고 통깨를 듬뿍 뿌려서 먹습니다. 요거 아주 밥도둑이네요. ^^ 돼지고기는 살코기만 있는 뒷다리살만 먹다가 오랜만에 앞다리살을 먹으니 비계가 아주 고소..

food 2019.10.05

청귤청 만들기

일주일 전 쯤 마트에서 귤을 팔길래 덥썩 사왔습니다. 그런데, 시리가 사온 귤은 청귤이었습니다. 청귤은 그냥 까서 먹으면 안됩니다. 익지 않은 초록색의 귤을 딴 것이거든요. 그렇지만 비타민의 함량이 일반 귤보다 더 많다고합니다. 그래서 주로 청귤청을 만들어 시원하게 탄산수에 넣어 에이드로 마시거나, 따뜻한 차로 마시거나, 요리에 넣거나 한다고합니다. 그래서 겨울에 감기예방으로 마시면 좋겠다 싶어서, 청귤청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평소에 흰설탕을 사용하지 않기때문에 집에 하얀설탕이 없다는 것입니다. 나갈 때 마다 사와야지 사와야지 하면서 계속 잊어버리기를 반복하다보니 일주일이 훌쩍 지나갔고, 청귤은 냉장고 속에서 점점 노랗게 변해가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하얀설탕을 사고, 청귤청을 담을 예쁜 병..

food 2019.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