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il 이야기/ssil 일상 148

목걸이 선물

예전에는 목걸이를 항상 했었습니다. 목걸이 개수도 많이 있었는데, 아이 낳고, 악세사리를 안 하고 몇 년을 지내다 보니 어느새 목걸이라던지, 귀걸이라던지 몸에 부착하는 게 걸리적거리게 느껴졌습니다 여러 개 있던 목걸이도 하나하나 끊어져서 쓸 수 있는 게 없었는데, 딱히 필요치 않아서 수리하지도 않았고, 그 많던 귀걸이들과 팔찌, 발찌 등 액세서리 들은 액세서리 함에 고이 잠들어있습니다. 그런데 엄마가 선물이라며 예쁜 목걸이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아무것도 안하고 다니는 딸이 걸리셨는지,,, 사실은 딱히 필요치 않아서 안 하는 거였는데 아무튼 오랜만에 악세사리 선물이 기분 참 좋습니다. 이제 목걸이도 하고 다녀야겠습니다. 엄마 감사해요^^

생일선물 포장과 생일 축하 카드 만들기

시리가 속해 있는 교회 아동부 교사모임에서는 올 해 생일을 맞은 선생님들에게 교사 회비로 선물을 준비 해 주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그 선물 준비 담당을 제가 하게 되었습니다. 일정 금액 안에서 원하는 선물을 생일 전에 미리 물어보고, 선물만 준비하면 허전해서 카드도 만들어서 준비했습니다. 이번에 선물 포장과 카드의 컼ㄴ셉은 재활용지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집에 갖고 있던 소포지와 보관해 두었던 그간 받았던 선물 포장의 리본을 활용해서 선물을 포장하고, 택배 박스를 일정크기로 자른 후 화선지, 색지 등으로 싸 주고, 앞면은 마스킹 테이프로 간단히 꾸며 주어 카드를 완성하고, 뒷면으 축하메세지를 적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선생님 한 분 한 분의 생일 선물 포장과 카드를 준비했습니다.

[230409] 부활절 - 주일학교 예배실 꾸미기

부활절은 교회 절기 중 가장 중요한 절기 중 하나입니다. 그런 부활절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으므로, 간단히 예배실을 꾸며봤습니다. 아동부 예배실 앞 부분은 우선 크게 스크린이 자리 잡고 있기에 한쪽에 "축 부활"이라는 글씨를 만들어서 줄이 보이지 않도록 낚싯줄로 매달고, 글씨 아랫부분에는 테이블 위에 부활절 계란을 담은 계란바구니를 놓아주어 간단하고 깔끔하게 꾸몄습니다. "축 부활"글씨는 색지와 펄지를 활용해 글씨가 빛을 받으면 살짝 반짝이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옆면 유리벽에는 다양한 무늬를 입힌 계란모양을 모빌로 달았습니다. 계란 모빌은 두께감이 있는 흰 종이를 계란모양으로 자르고, 마스킹테이프와 스티커, 색연필 등을 사용해서 꾸며주었습니다. 또 다른 유리벽면에는 "예수부활하셨다"라는 글씨를 좀 더 큰..

2023 첫 벚 꽃

회사에 출근하는 날은 버스 타고 사무실과 방송국을 오가다가 밤늦게 집으로 돌아오는 쳇바퀴 일정이라 꽃을 보는 건 어렵습니다. 그러나 시리는 일주일에 하루 학교 수업 때문에 캠퍼스에 갑니다. 학교에 수업하러 가는 날은 숨 막히게 바빠서 답답한 일상을 벗어나 숨 고르는 날, 숨 쉬는 날, 힐링의 날입니다. 이렇게 일주일에 하루 학교에 갈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다행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봄인 걸 알 수 있도록 캠퍼스에서 올 해 첫 벚꽃을 만났습니다. 캠퍼스에서 누리는 봄꽃이 아름답기도 하지만, 저에게 생기를 줍니다.

주일학교 부모님 초대 간담회 - 테이블 데코

주일학교에서 학부모님들을 모시고 한 해 주일학교 운영방안과 프로그램에 대해 말씀드리고, 얼굴도 뵙고, 관심을 갖고 기도하며 아이들을 참석시킬 수 있는 기회를 갖고자 "학부모 초청 간담회"를 했습니다. 시리가 나가는 교회는 규모가 큰 교회이지만, 시리가 봉사하는 부서는 2부 예배 시 운영되는 주일학교라서 출석 인원이 많지 않습니다. 정말 소수 정예의 아이들이 모이기에 더 관심을 갖고 아이들 한 명 한 명을 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부모 초청 간담회에도 참석 부모님의 수가 그리 많지 않기에 테이블 구성에 조금 신경을 썼습니다. 봄이니까 생화 모종을 종이로 내추럴하게 감싸고 면실로 묶어준 후 작게 만든 환영카드를 꼽아서 테이블 위에 놓아 봄 분위기를 냈습니다. 화분은 가정의 수 만큼 준비해서 간..

기분 좋은 지갑 선물

회사를 다니게 되면서 카드지갑은 필수품입니다. 마침 필이가 청와대 견학 때 받아온 청와대 기념 카드지갑이 집에 있어서 그걸 계속 갖고 다녔습니다. 저는 물건에 별 욕심이 없습니다. 그래서 가방도 지갑도 그냥 있는 걸 씁니다. 그런데 이제 그 청와대 카드지갑이 이제 낡아서 바꿔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그랬더니 화니가 지갑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우리가 좋아하는 가죽브랜드에서 예쁘 지갑을 사서 선물로 주었습니다. 선물은 기분이 좋습니다.

[230309] 학교 수업

다시 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조금 일찍 도착하는 아침에 미술대학 옆 건물의 카페에서 커피를 한 잔 마시며 기다리기도 합니다. 수업 3시간 가량 마치고, 예전에는 혼밥이 싫어서 밥을 안 먹거나 카페에서 쉬거나 했는데, 이제는 혼자라도 꼭 학교 식당에 가서 점심을 먹고 옵니다. 밥값도 저렴하고, 어떤 외부식당보다 더 나은 것 같아 꼭 갑니다. 오늘은 연두부가 나와서 더 맛있습니다. 오후 수업 까지 마치고, 강의실 복도에서 바라보는 캠퍼스는 조용합니다. 이제 정말 봄이 옵니다.

대구 출장

학교 수업이 있었던 목요일 수업 중인데 낮에 회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아무래도 밤에 대구로 출장을 내려가야 할 것 같다고, 그래서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갔다가 밤 10시에 직원들과 만나서 대구로 내려갔습니다. 대구 도착하니 새벽 3시 그때 대구 지사 근처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잠시 쉰 후 아침 9시에 대구 지사로 출근을 했습니다. 그때 내려가면서 급히 예약한 숙소 "호텔 크라페 경산점"입니다. 너무 잠시 쉬고 나와서 아쉬웠던 괜찮은 숙소였습니다. 룸에 의류관리기가 있습니다. 금요일 열심히 일하고 대구에서는 삼겹살을 미나리와 같이 구워 먹는다고 합니다 미나리와 함께 삼겹살 구이를 맛있게 먹고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휴일 정리

(230301) 집에는 나의 책상도 있습니다. 그런데 직장에 다니다 보니, 게다가 퇴근도 일정치 않고 거의 매일이 야근이다 보니 집 책상에 앉아서 무언가를 하는 건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한스 둘이 집에서 공부하고 일하고 하니까, 점점 내 책상은 창고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물건이 쌓이고, 지저분해지고 정리도 안되고, 그래서 휴일을 맞아 책상 정리를 했습니다. 깔끔하게, 이제 내 책상엔 아무것도 올리지 말고 건드리지 말라는 엄포와 함께 입니다. 깨끗해진 책상 보기만 해도 참 기분이 좋습니다. 이렇게 깨끗해진 책상에서 책도 읽고, 블로그도 쓰고, 성경도 쓰고 하고 싶지만. 잘 될까 싶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