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 나들이 203

2023추석 여행-(해남) 매화식당

2023년 10월 04~06일 (2박3일) 올해도 시어머님과 함께 여행을 떠났습니다. 어머님께서 목포 쪽으로 여행 가고 싶다고 하셔서 해남 목포로 2박 3일 일정으로 출발했습니다. 워낙에 먼 길이라 휴게소에 들러 쉬어가면서 부지런히 해남으로 향했습니다. 날씨도 좋고, 구름이 얇게 낮게 깔려 가는 길이 즐겁습니다. 마땅히 간식도 먹고 싶지 않고해서 점심도 안 먹고 휴게소에서 쉬면서만 왔더니 해남 다 와가니 무척 배가 고팠습니다. 우리의 첫 목적지는 '포레스트 수목원'이라 그 주변의 맛집을 검색해 보니 '매화식당'이 평이 좋아서 '매화식당'으로 향했습니다. 해남의 매화식당은 생선구이 백반을 비롯해 각종 고기메뉴 등이 있는 시골 식당 같았습니다. 연휴 지난 평일인 데다가, 점심때가 살짝 지난 시간이라 식당은 ..

6번 국도 중국집 - 팔당반점

주일 예배를 마치고, 6번 국도를 타고 양평으로 가는 길에 우리 가족, 부모님, 동생가족이 비슷한 시간에 움직이게 되어 팔당반점에서 만나 점심을 먹었습니다. 팔당반점은 남양주의 6번 국도 양평 방면 팔당대교 올라가기 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리네 가족이 가끔 들르는 곳이기도 합니다. 부모님과 두 가족모두 9명이 모여서 식사를 했습니다. 짜장면, 가지덮밥, 고기짬뽕, 해물짬뽕, 탕수육을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하나같이 모두 맛있습니다. 중국집의 기본 짜장면입니다. 화니는 항상 짜장면을 먹는데, 아주 맛있다며 만족해하는 메뉴입니다. 시리는 가지덮밥을 먹었습니다. 가지덮밥은 불향이 나면서 살짝 매콤하게 맛깔스럽게 맛있습니다. 필이가 주문한 고기짬뽕입니다. 고기짬뽕은 느끼한 경우가 많은데, 팔당반점의 고..

with 나들이 2023.10.09

경주 - 도솔마을 한정식, 황리단길 카페 월성과자점, 황남 쫀드기, 경주빵 찰보리빵

[20230915~16. 1박2일] 동궁과 월지 관람 후 점시도 먹을 겸, 황리단길 쪽으로 갔습니다. 토요일이다 보니 근처에 주차할 곳을 찾을 수가 없어서 고생 좀 했습니다. 겨우 대릉원 돌담길에 빈자리 찾아 세워 놓고 한참 걸어서 황리당길 쪽으로 갔습니다. 먼저 우리 세 식구가 아주 오래전에 가 봤던 "도솔마을"이라는 한정식 집을 찾아갔습니다. 여전히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경주 한정식 "도솔마을" 예나 지금이나 분위기가 아주 정겹습니다. 옛날에 비하면 조금은 헌대적인 모습들이 섞인 듯합니다. 주차장도 있어서 차를 갖고 왔어도 되었을 것을, 참 아쉬웠습니다. 비가 와서 그런가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우리는 자리를 안내받았는데, 예전에 왔을 때는 없던 건물이 하나 생겨서 마당이 조금 작아진 ..

경주 - 동궁과 월지(안압지)

아침부터 날이 흐리고 비가 부슬부슬 내렸습니다. 경주에 왔으니 유적지 한 곳 정도는 꼭 보고 가자 했기에, 어제 전시에서 동궁과 월지(안압지)의 한 건물이 단청을 복원했다고 해서 겸사겸사 동궁과 월지(안압지)에 갔습니다. ("동궁과 월지"의 '3호 건물'의 단청을 전통 단청에 맞게 복원했다고 했습니다.) 비 오는 날 동궁과 월지는 그 분위기가 지나 아름답습니다. 동궁과 월지(안압지) 경주 동궁과 월지는 신라 왕궁의 별궁 터이다. 다른 부속건물들과 함께 왕자가 거처하는 동궁으로 사용되면서, 나라의 경사가 있을 때나 귀한 손님을 맞을 때 이곳에서 연회를 베푼 장소이다. 신라가 멸망한 후 이곳에 기러기와 오리가 날아와 기러기 안(雁)과 오리 압(鴨)을 써서 예전엔 안압지로 불렀으나, 1980년대 이곳에서 월지..

경주 - 중국집 "짜이", 스타벅스 경주 보문 호수 DT점

[20230915~16. 1박2일] 이번 여행의 숙소는 함께 동행한 같이 일하는 찬님이 에어비엔비로 경주 시청 근처의 아파트 숙소를 예약해 두었습니다. 우리는 전시 관람과 약간의 관광 후 피곤했기에 우선 숙소에 짐을 풀고 모두 한숨 자고, 저녁을 먹기 위해 나섰는데, 숙소 지역이 관광지가 아니고, 시청 근처 시내인데 근처에 술집은 많지만 식사할 곳이 마땅치 않아 찾던 중 겨우 발견한 중국요릿집에 갔습니다. 유흥업소들 사이에 위치해있고, 동네가 좀 무서워서 움츠린 채 들어섰는데, 음식이 정말 맛있어서 아주 좋았던 중국집입니다. 볶음밥, 짜장면, 쟁반짜장, 탕수육 어느것 하나 맛없는 게 없었습니다. 그래서 맛있게 먹고 즐겁게 다시 숙소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일행 찬님은 KTX로 서울로 올라가..

경주 - 교동 최씨 고택(최 부자댁) / 카페 "석등 있는 집"

[20230915~16. 1박2일] 월정교를 둘러본 후 근처 최부자댁에 갔습니다. 필이와 화니는 몇 년 전 최부자댁에 촬영차 왔던 경험이 있어서 아주 익숙하게 둘러봅니다. 시리는 처음이라 부잣집 둘러보며 넉넉한 인품의 최부자님을 생각했습니다. 1971년 5월 27일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되었다. 400년 동안 9대 진사와 12대 만석꾼을 배출한 집안으로 보통 경주 최부잣집 또는 경주 최진사집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현재 가옥이 위치한 곳은 신라시대 요석공주가 살았던 요석궁 터라고 전해진다. 경주최 씨 최언경(崔彦璥 1743~1804)이 이곳에 터를 잡아 정착하여 약 200년을 이어져 내려왔다. 이전까지는 최부잣집의 파시조(派始祖)인 최진립(崔震立)부터 약 200년 동안 경주시 내남면 게무덤이라는 곳에서 살..

경주 - 월정교

[20230915~16. 1박2일] 식사를 마치고 월정교에 방문했습니다. 아름답게 복원되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 월정교의 모습은 멋지고 웅장했습니다. 월정교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수도 서라벌에 설치된 다리입니다. 남천 위에 지어졌으며 일정교와 함께 국왕이 사는 궁궐인 경주 월성과 건너편의 남산 지역 도단산성을 이어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신라시대에는 명칭이 깨끗할 정(淨) 자를 쓴 월정교(月淨橋)였으나 고려시대에 정할 정(精) 자를 쓴 월정교(月精橋)로 바뀌어 현대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월정교 복원 월정교 자체는 실제로 존재했던 다리이나 오늘날 남은 것은 석축과 일부 부재뿐이기 때문에, 교량과 누각의 형태는 대부분 상상에 의존하였다. 이 탓에 '복원'이 결정된 시점에서부터 여러 가지 논쟁이 벌어졌다. 현대의..

경주 맛집 옛날불고기 "교동면옥"

[20230915~16. 1박2일] 전시관람을 잘 마치고 맛있는 식사를 위해 첨성대 근처로 갔습니다. 예전에 필이와 화니가 경주에 와서 맛있게 먹었던 곳이라며 함께 간 "교동면옥"입니다. 우리는 옛날 불고기를 먹었습니다. 교동면옥의 옛날불고기는 전골냄비에 불고기와 파채가 산더미처럼 쌓여 나옵니다. 밑반찬 들도 깔끔하게 나옵니다. 옛날불고기는 그저 맛있는 불고기 맛입니다. 맛이 없을 수 없고, 필이가 좋아하지 않을 수 없는 말입니다. 교동면옥은 무척 홀이 넓습니다. 시간대가 식사시간대가 아니라서 한가했지만, 식사 시간대에는 엄청 북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교동면옥은 메뉴가 냉면, 갈비탕, 갈비찜 등 다양합니다. 교동면옥은 위치가 경리단 길과 가까워서 인지 주차장이 식사손님에게 1시간 무료 외에는 유료 주차..

세계 국가 유산 산업전

이번에 우리가 경주에 온 목적입니다. "세계 국가 유산 산업전" 이런 전시가 있는지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세계국가유산산업전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은 행사부스운영을 통한 매장유산산업을 소개하고, 디지털 헤리티지 체험 및 매장유산 조사요원의 역할과 중요성 홍보합니다. 경주에 점심때쯤 도착한 우리는 서둘러 "세계 국가 유산 산업전"을 살펴보았습니다. 우리는 주고 관심있는 전시 위주로 관람을 했지만, 전시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아서 다 둘러보는데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우리가 하고 있는 작업과 비슷한 작업에 관련된 전시들이 몇 있었습니다. 필이와 함께 진지하게 관람을 했습니다. 그리고 시리는 요즘 궁궐의 단청을 그리는 중이기에 단청 관련 전시를 관람했습니다. 잘 몰랐던 분야를 자료만 갖고 그리고 있던 중이었는데, ..

[230915] 중부 내륙 고속도로 - 충주 휴게소 하행

[20230915~16. 1박2일] 경주로 향하는 길, 긴 운전애 휴게소는 필수입니다. 우리나라 휴게소는 아주 잘 되어있어서, 휴게소에서 쉬어가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우리도 중간중간 잠시 쉬어가다가, 충주휴게소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주차공간에 지붕이 있어서 비 내리는 날에 차에서 내리고 차에 타고 하는 것이 편합니다. 휴게소하면 화장실이 가장 먼저이지만, 먹거리가 정말 중요합니다. 어떤 상점들이 있고, 어떤 메뉴가 있는지가 아주 중요하죠. 그래서 요즘 휴게소들은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맛있는 메뉴를 개발해서 판매하기도 합니다. 충주 사과가 유명하다 보니 사과를 모티브로 디자인도 되어있고, 메뉴도 출시되어 있습니다. 핫도그, 닭강정, 어묵, 만두, 번, 호두과자, 핫바, 떡볶이, 버터감자 등 있어야 할 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