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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11] 인천대교

화니가 자월도에 일이 남아있어서.. 그 일을 마무리하기 위해 특별히 날을 잡고 시리도 바쁜와중이지만 나들이 겸 시어머니와 함께 다같이 따라 나섰습니다. 그런데,,, 전날 날씨가 안좋아서 배가 안뜬관계로,, 우리가 아침에 일찍 갔음에도 이미 전날 부터 기다리던 차들 때문에 배를 못타고 말았습니다.. 할수없이 자월도에는 못들어가고 멀리까지 왔는데, 그냥 집에가긴 아쉽고,, 우선 근처에서 도시락 먹고, 어머님이 계속 가고 싶어하셨던 인천대교에를 가보았습니다. 정말 다리가 멋졌습니다.... 마침 인천대교기념관도 3월초에 개관을 해서 관람을 할 수있었습니다. 인천대교 기념관 전경 인천대교 건설공법 등 인천대교에 대해 아주 잘 전시를 해 두었고, 전망대에서 인천대교를 바라볼 수 있도록 해 두었습니다. 이날 평일 이..

with 나들이 2010.04.20

난 언제나 너와 함께 있단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요한복음1:14) 날마다 하나님과 동행하고 싶다. 매순간마다 하나님께 묻고 응답받으며 살고싶다. 매일매일 주님으로 인해 기쁘고싶다. 그래서 아무리 일이 많아 힘들어도 혹시 짜증이 나도 모두 주님때문에 기뻐하고싶다. 난 이러한 바람들을 갖고있고 기도한다.. 약 2주를 건떠뛰고 참석한 철야예배 전에 역시 이런 기도를 했다. 그리고 주께서 주신 응답은.. '난 언제나 너와 함께 있단다'이다 주님은 항상 내 안에 내 곁에 내집에 계셨다. 그런데 마치 내개 주님이 없는듯 살고있었다. 주님은 얼마나 나와 대화하고싶고, 나의 요구를 듣고싶고, 그리고 응답해 주고 싶으셨을까? 난 첫째다.. 그래서 그..

[100310] 풀 베는 자동차

필이의 그림 그리기가 날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엄마에게 그려달라고 요구하는 것 또한 날로 발전하고 있으니, 엄마는 당황스럽고 힘들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자신이 원하는 그림을 못 그려 낼땐 아주 세세하게 요구를 하니, 이건 뭐 시집살이가 따로 없을 지경이네요... 갑자기 엄마를 부르더니 '풀 베는 자동차'를 그려달랍니다. 엄마가 뭔지 잘 몰라서 '뭐라고'를 몇 번 반복하자, 짜증이 난 필이가 갑자기 책을 꺼내오더니 '풀 베는 자동차'를 펼쳐서 보여줍니다..ㅎㅎ 아! 풀베는 자동차를 그리라는 거였구나.. 이거 몇 번 필이랑 같이 본 것도 같고,, 엄마는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아마 한 번 정도 읽어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자동차를 좋아하는 필이는 혼자 많이도 이 책을 빼서 봤습니다. 그래서 어..

[100309] The Mess

필이는 영어를 좋아하고 영어로 종알종알 놀기를 좋아합니다. 영어 아웃풋이 나온지는 한참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문장이 나오진 않고 단어들이 처음엔 옹알이 수준이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상황에 맞는 단어를 갖다 씁니다. 그 중 Mess를 정말 좋아합니다.. 자기가 잔뜩 어지러놓고는 일부러 The Mess를 외치며 신나합니다.. 저녁을 먹고 필이 아빠랑 엄마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 사이에 잠시 혼자 필이 방에 다녀오더니,, 얼굴에 낙서를 하고는 Mess를 외치면서 신나게 달려와서는 자랑스럽게 얼굴을 내밉니다...^^ 싸인펜으로 낙서를 하고는 자기 얼굴을 자기가 더럽혔단다....ㅎㅎ 기가차게 웃겨서 사진 몇 장 찍어주고 얼굴에 낙서하는거 아니라고 잘 타일렀습니다.^^ 요즘 필이의 일취월장 해가는 말솜씨와 ..

[100305] 대전 - 대청댐

화니가 대전에 일이있어서,, 가는데,, 필이랑 시리도 함께 따라갔습니다... 처음 계획은 1박2일 대전여행이었는데, 시리가 일이 많아서 시간이 없기때문에 그냥 하루 바람쐬는 정도로 나들이를 하였습니다. 따뜻한 봄날을 기대했으나 비까지 오락가락하는 스산한 날씨였습니다... 그래서 가족 모두 추웠던 거 말고는 그냥 편안하고 여유있는 나들이 였습니다. 화니의 일 때문에 우선 대전 시내에서 예전 직장동료 만나서 점심을 먹고, 이야기를 하고, 시간을 보내다가 오후 늦게 어디를 가볼까? 시리는 과학공원에 가고싶었는데, 환니는 대청댐에 가고싶답니다... 과학공원은 다음 대전 방문 때를 기약하기로 하고 대청댐에 갔습니다. 대전이라는 곳 필우 엄마 약 15년 전에 잠시 들른 적은 있었으나 이렇게 방문은 처음입니다,,ㅎㅎ..

with 나들이 2010.03.08

[100224] 마당에서..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습니다. 마치 봄이 온듯합니다..^^ 오랜만에 필이랑 마당에 나가서 놀았습니다. 겉옷을 걸치지 않아도 전혀 춥지 않으니 기분도 좋습니다..^^ 줄넘기를 들고 계단을 내려가면서. 역시나 이날도 엄마에게 줄넘기를 엄청 시켰습니다. 오랜만에 줄넘기 했더니 필이엄마 완전 지쳤다.ㅎㅎ 엄마가 바람막이로 현관에 붙여두었던 비닐을 떼는 동안 마당에서 필이 줄넘기 계속올려서 떨어뜨리고, 또 올리고, 떨어뜨리고, 그러면서 놉니다,,^^ 겨울내내 먼지 그득히 쌓여 묵혀있던 자동차를 탄다길래,, 물로, 걸레로 닦아주니 신나게 탑니다.... 자동차에 앉아서 포즈도 취하고,, 필이야 이제 세발자전거 타야하지 않겠니? (필이는 겁이 많습니다.. 그래서 무엇을 하든지 처음 할 때는 주로 무조건 거부부터 합니다...

[100211] 엄마를 위해

필이엄마가 설 전에 끝내야 할 일이 두 개나 있어서, 엄청 바쁜 한 주를 보냈습니다. 낮 시간에 필이는 할머니집에 가서 놀고, 밤에 집에오고, 그랬는데, 설 전 막바지인 저녁, 필이가 할머니댁에서 이른 저녁에 낮잠을 푹 자고,, 집에 와서는 아주 말똥말똥합니다,,ㅠㅠ 그래서 필이에게 엄마가 일해야하니까 필이가 혼자 놀아줬으면 좋겠다고 잘 얘기를 했더니 그렇게 하겠답니다,,, 그러더니 정말 엄마가 책상에 앉아 일하는 동안 혼자 블럭도 쌓고, 책도 읽고, 자동차도 갖고 놀고, 그러다 엄마 책상의 엄마 옆에 식탁 의자 끌어다 놓고 앉아서 동요책 펴놓고 동요 시디를 직접 찾아 틀더니 한장한장 넘겨가며 노래도 부릅니다. 이렇게 아침6시까지 엄마는 일하고 필이는 혼자 놀고,, 그러고는 필이는 졸려서 잠들었습니다.^..

[100208] 닭가슴살 스테이크

거의 현미 채식을 하는 우리집 식단,,, 점심 도시락까지 현미밥에 풀만 싸주니,, 화니가 밤만되면 이상하게 허기진답니다,,,ㅎㅎ 채식주의자도 아닌데 너무 고기를 안주나 싶어서,, 이번 주 생협주문에 닭가슴살을 주문해 두었습니다. 그리고 스테이크에 도전,,, 시리는 이런거 만들어 본적 없습니다,,, 요리는 별로 관심없고 잘 못하는 필이엄마입니다,, 그러나 어찌나 열심히 잘하려고 하는지,,, 정말 장난아닙니다,,ㅎㅎ 이것저것 요리책이랑 인터넷 뒤져 레시피를 찾아봤는데,, 뭐 그렇게 들어가는게 많은지,,, 어디서는 치킨스탁이 필요하다 하고, 어디서는 우스타소스가 있어야 한다고 하고,, 아무튼 우리 집에 없는거가 너무 많이 필요하네요,, 그래서 에라 모르겠다,, 하기로 맘은 먹었고 그냥 집에 있는 재료 이용한 ..

food 2010.02.17

[100206] 추상화를 그리다

필이가 요즘 그림을 곧잘 그립니다. 이제 무언가 형상이 나타나는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는데, 주로 그리는 건, 고속열차 떼제베(프랑스 고속열차), 해, 기차, 이런 걸 그립니다. 위의 그림은 달력 뒷장에 무언가 열심히 그렸길래 무얼 그린 거냐고 물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가장 왼쪽 거는 떼제베랍니다. 동그라미 두 개는 바퀴고요 그리고 가운데는 얼굴 있는 해님이랍니다. 그리고 오른쪽 그림은 기차랑 해랑 어쩌고저쩌고~~ 엄마가 잘 못 알아들었습니다.ㅜㅜ 밑에 빨간 점은 빨간불 켜진 신호등이랍니다.^^ 그림을 가만히 보니 마치 한 장의 추상화 같습니다.^^

[100117] 바쁘다 주일저녁.

필이엄마의 카메라가 망가진 이후로, 평상시에 사진을 거의 못찍고있습니다,ㅠㅠ 아빠 카메라는 아빠가 들고 출퇴근을 하는관계로, 게다가 너무 커서 엄마가 찍기엔 좀 어렵기도하고, 어쨌거나 밤에 아빠가 집에 와야 필이 사진도 찍을 수 있습니다,, 돈 모아서 필이엄마 카메라 사야지, 사고싶은거 있는데,,, 거의 돈 100만원이라네요,,,ㅠㅠ 언제나 모아서 살수있으려나..... 아빠 메모리카드를 뒤지다가 1월달 중 찍었던 사진을 발견했습니다... 주일 저녁에 집에 와서 놀던 필이모습을 찍은,,, 주일엔 아침 일찍부터 교회에가서 오후 늦게까지 시간을 보내고,,, 종종 외할머니댁에 들렸다오거나,,, 친할머니댁에서 놀다 오거나,,, 대부분 집에 들어오는 시간이 매우 늦습니다,, 그래서 필이는 집에 오면 낮에 못놀았던 ..

[100130] 삼성어린이박물관

토요일... 계획은 화니가 사무실에 일하러 간다길래... 필이랑 시리랑 따라가서 사무실서 놀다가 도서관에도 가고, 맛난 점심먹고, 그러려고 했는데, 시리가 밤에 좀 늦게까지 일하고 피곤해서, 그냥 화니 혼자 사무실에 나가기로 해서, 자칫 그냥 방콕하는 토요일이 될뻔했지만, 며칠전 웅진에서 준 학습메니저에 '삼성어린이박물관'이 소개되어 있었던 게 생각나서 이참에 가보자 하고 나섰습니다. 점심 때 쯤 화니가 일을 마친다기에 필이랑 시리는 버스타고 천호까지만 가서 화니 차에 합류했습니다. 삼성어린이박물관은 잠실에 있어서 금방 갈 수 있었습니다. 지하주차장이 만차라 길건너 외부주차장에 세웠는데, 박물관 문닫는 시간보다 30분 일찍 차를 빼야한다는 조건으로 주차비는 무료였습니다. 밥먹고 박물관보고 족히 두시간은 ..

with 나들이 2010.02.05

[책] 엘리트보다는 사람이 되어라

경희가 추천해줘서,,, 도서관에서 경희가 반납하는책을 바로 빌려다 보았다. 원래 전혜성박사님의 '섬기는 부모가 ~~'를 보고싶었는데, 이 책은 있는 지 몰랐지만,, 훨씬 더 먼저 써진걸,, 다시 개정한 책이었다... 읽고난 소감은,, 감동,,, 그리고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다짐이 불끈해지고,,,, 존경스럽고,,,, 우선 해방전부터,,, 미국 유학을 꿈꾸며, 철저히 준비하고,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용기가 너무 대단했으며, 딸을 그 시절에 미국으로 홀홀 단신으로 보내는 부모의 용기에 감탄했다. 미국에서 정말 열심히 살아가는 전혜성 박사의 모습에 감동했으며,, 무엇보다,, 다섯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자신의 공부도 게을리 하지 않았고, 남편을 내조하는 일도 게을리 하지 않았고, 중요한건 나라에 꼭 보템이 되고자..

[100120] 필우 생일

1월20일,,, 필이 만 36개월 되는 날, 마침 부흥회기간인데다가,, 그 전 주말이 외할아버지 생신이고, 필이 생일 다음날이 친할아버지 생신이라서,, 필이의 생일파티는 저녁에 교회서 저녁먹은 후 주일학교 친구들하고 케잌에 촛불켜고 노래부르고 케잌나눠먹으면서 즐겁게 했습니다.^^ 케잌이라면 사죽을 못쓰는 필이,, 선물도 관심없고, 케잌 하나에 신났습니다.^^ 친구들이 '생일축하합니다~~'노래부르니까.. '해피버쓰데이~'라고 안부른다고 약간 시무룩했지만, 이내 곧 즐거워지고, 촛불 세 개 중, 노래가 끝나자마자,, 양 옆의 누나, 형아가 불어버려서 필이는 남은 한 개의 촛불을 간신히 불어서 껐지만,, 너무 좋은 필이입니다..^^ 생일축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