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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26] 스펙트라 모임

대학때부터 드나들던 기독교 미술모임인 스펙트라 모임에 2학기 들어서 모임에 처음 나갔습니다. 일부러 안나간건 아닌데,, 어찌하다보니 자꾸 못나가게 된게.. 벌써 두 달이 되었습니다.. 화니랑 다같이 가려고했는데, 화니 일이 안끝났다고 해서 그냥 필이랑 엄마랑만 갔습니다. 필이가 좋아하는 빨간버스(좌석)를 타고..^^ 좀 늦게 들어서니,, 이미 모임은 진행 중이었고,, 로히랑 민규가 달려와 필이를 반겨줍니다,,,^^ 로히가 필이가 오게 해 달라고 기도까지 했다는데,,^^ 셋이 너무 잘 놉니다,,, 필이도 로히 누나랑 민규 형아 만나러 가자니까 좋다며 온 참이었습니다,,^^ 너무 이쁜 아이들,, 언제까지나 우정 이어가렴~~^^

[091025] 먼저 가 있을께

교회가면서,, 디카를 안가져 갔습니다,,ㅠㅠ 2시에 예배를 드리고,, 오늘은 필이 외삼촌이 여자친구랑 같이 교회와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예배 후 필이 엄마 아빠가 목사님께 기도받는 사이 필이는 외삼촌하고 교회 누나, 친구들이랑 놀이터에서 모래놀이를 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필이아빠가 먼저 나가서 같이 놀았는데,, 갑자기 외삼촌이랑 삼촌 여자친구가 이제 간다고 외할머니 집에서 만나자고 하니까, 필이가 따라가면서 아빠에게 '필이 먼저 갈께~' 하면서 따라갔다네요^^, 그래서 필이 아빠랑 엄마랑 둘이 차타고 외할머니 집으로 가고,, 가보니 필이 외삼촌이랑 삼촌 여자친구랑 빵가게서 맛있는 빵이랑 쿠키 사 들고 신나게 와서는 엄마 아빠가 오니 아주 좋아합니다,,^^ 참 이런 일도 있고,,^^ 외할머니랑도 잘 놀..

[091024] 토요일 외출

필이 아빠가 코엑스에 볼 일이 있다고 다같이 나가자고 합니다. 필이엄마는 사실 별로 안나가고 싶었으나..(사람 북적이는데는 싫고, 신종플루도 무섭고..) 필이아빠의 강력한 요청에 다같이 집을 나섰습니다. 필이는 웬일로 신나게 나갈 준비하고 아빠 따라서 어김없이 차가 나올 수 있는 골목에서는 손 들어가며 외출하고있습니다.^^ 코엨스 가는길.. 차가 좀 밀렸습니다..필이가 서서히 지루해 하고 엄마는 힘들어지고,, 아무튼 도착,, 좋은 자리에 주차 잘 하고,, 고고~~ 우선 반디엔 루이스로,, 마침 윤계상 사인회중이라 사람이 엄청많았습니다.. 그냥 보는거 포기하고 서점으로 들어가다가 윤계상 딱 앞에서 봤는데,, 평범한듯하나 멋집니다^^~ 역시 연예인은 얼굴이 작아야한다는 걸 느꼈습니다,,,^^ 그런면에서 필이..

[091023] 핸드드립커피

집에서 일을 하다보니 자꾸 커피가 땡겨 인스턴트커피를 먹었었습니다.. 커피를 마시려면 원두커피를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참으로 오랜만에 콩원두를 샀습니다. 예전에는 핸드드립 커피를 빈스에서 콩원두로 사다가 잘 마셨는데,,, 이 집으로 이사오고는 마시질 않았습니다. 지난 주에 주문한 생협의 동티모르커피를 오늘 내려보았습니다. 커피내리는 건 원래 아빠의 역할인데,, 많이 바빠보여서 그냥 내가했습니다...ㅎㅎ 방법을 듣긴 했는데,, 그냥 생각나는대로 내식대로 합니다,,ㅎㅎ 먼저 주전자에 물을 끓이려고 가스불에 올렸다 도구, 재료 준비.. 원두 40알 정도가 1인용이라했는데 대충 넣었습니다..ㅎㅎ 열심히 돌려서 갈아줍니다,, 어찌나 힘들던지,,,휴~ 그리고 끓인 물,,, 드립하기,, 먼저 물로 커피가루를 적신후..

[091023] 재밌는 필이

외할머니께서 주신 두유,,,, 이제 필이가 직접 꺼내다가 직접 빨대꽂아서 먹습니다.. 그러더니 냉장고 옆에 두었던 체중계를 꺼내서는 거기에 앉아서 먹어야한답니다....ㅎㅎ 뭐라뭐라 자신만 아는 영어 주문같은걸 외우기도 하고요. 그 모습이 재미있습니다,,^^ 체중계에 앉아서 두유먹는 필이...^^ 저 체중계 거의날마다 꺼내놓고 지나가면서 한번씩 밟고 지나갑니다,,, 재밌나봅니다..^^ 오후에 어제 주문한 책이 왔습니다. 엄마가 사고싶은 책 몇 권사면서 필이 그림책 3권도 같이 주문했습니다. 박스 같이 뜯고 필이 책 나오자 너무 좋아하는 필이,,,^^ 그 자리에서 우선 혼자 한번 훝어봅니다... 그러더니 읽어달라고 합니다... 그 자리에서 각 2번씩 읽었습니다,, 책이 다 좋습니다,, 잘 샀다는 생각을 하며..

[091020] 손들고 길을 건너요.

필이엄마 어제 늦게까지 일하고 아침에 비몽사몽 일어나서 밥하고 있는데 웅진에서 전화가왔습니다. 오늘 특강인데 미리 연락 못했다며 잠깐와서 듣고가라고,,, 강의 듣고 그러는거 엄청 좋아하는 나는 부랴부랴 준비해서 필이데리고 갔습니다.. 강의가 엄마는 좋았으나,, 필이는 뭐 재밌는데 가는 줄 알고 따라 나왔다가 점점 지루해지더니,,, 좀 짜증이 났나봅니다,, 집에 와서부터 상태가 별로입니다. 신경질도 내고 툴툴거리고, 아무래도 내가 갑자기 웅진에 데리고간게 스트레스였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후 늦게 아빠랑 다같이 맛있는 빵먹으러 가자며 집을 나섰습니다... 그냥 산책이나 할 참으로,,, 빵집 가는 길에 아빠가 길 건널 때는 손을 들고 건너는 거라고 알려줬더니 아주 열심히 들고 지나갑니다. 차가 나올 것 같..

공간박스이용하기

필이가 여름 내 책보는게 많이 뜸해졌었는데,,,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책보는 시간이 부쩍 많이 늘어나고있습니다.. 이러다 다시 바다가 오는건 아닐까 싶기도하고,, 그런데 필이 책을 필이방과 안방에만 두었습니다. 진작부터 생각했던거지만..실천하지 않고있었는데,,, 필이의 책들을 여기저기 분산시켜놓는 것,, 그래서,,공간박스를 샀습니다... 여기저기 맘대로 옮길 수 있도록,, 한 개씩 한 개씩 떨어져 있는 걸로,,, 그리고 문있는 공간박스가 꼭 필요해서,, 찾다보니.. 6개를 세트로 파는걸 찾았고,, 가격도 저렴해서 주문했습니다.. 주문한지 좀 지난듯한데,, 안오길래,, 이날 방에 누워서 왜 안오냐고 툴툴거리고 있는데,, 벨소리가 납니다..^^ 공간박스가 아주 절묘한 시간에 왔습니다,,ㅎㅎ 근데 이거 다 조립..

[091011] 뭐하니?

필이가 놀 때는 영어 흘려듣기를 하라고, 영어씨디를 틀어놓습니다.. 그러면 따라부르기도 하고, 어떨땐 자기가 듣고 싶은 씨디를 골라서 틀어달라고도합니다.. 이 날도 필이가 놀고있길래 씨디 틀어줬는데,, 갑자기 조용하길래 뭐하나 들여다봤더니.. 노부영씨디 틀어놓은거 책찾아서 씨디들으며 책을 보고있는겁니다^^ 혼자 집중듣기 하는건가?..^^ 너무 이뻐서 몰래 한컷 찍었습니다,,^^

[091010] 설매제 자연휴양림

다시 찾은 설매제 자연휴양림.... 토요일, 어머님께서 심심하셨던지,, 놀러가자고 하십니다..^^ 그래서 가까운 곳으로 도시락 싸들고 고고씽~~~ 어머님은 산을 좋아하셔서 여기 설매제휴양림이 너무 맘에 드신 것 같았습니다.. 필이가 가는 차 안에서 자는 바람에 우선 내려서 돗자리 펴고 점심을 먹었습니다.. 그러다 필이가 깨어나서 본격적으로 산으로..... 그런데 필이 자다 깨서인지 내내 안겨서 가려합니다...ㅜㅜ 이제 잠 깨고,, 신났습니다,, 벌레도 보고, 메뚜기도 보고,,할머니랑 나무들도 보고,,,지금은 거미를 보는 중입니다~~ 이젠 신나서 뛰어다닙니다..^^ 필이 아빠는 책에 넣을 자료영상 보충하느라 필이를 모델로 열심히 쫒아다니며 촬영중입니다. 만지고 뛰고,, 소리지르고,,역시 자연은 좋습니다~~..

with 나들이 2009.10.23

[091009] 엄마 회사로~

시리 회사 그만 둔지 모르고, 현아언니가 점심사주러 회사 온다길래..^^ 겸사겸사 회사도 들르고, 언니도 만나고,, 그럴겸해서 오랜만에 회사에 갔습니다..^^ 하남에서 양재동 버스타고 지하철타고 또 버스타고, 출퇴근할 때 이게 제일 힘들었는데, 필이랑 가려니 또 힘듭니다. 정말 운전 연수 받아야겠습니다. 차로 가면 금방인 것을, 고생했습니다. 그러나 올 때는 현아언니가 문정동까지 태워줘서, 조금 수월하게 왔답니다.^^ 그래도 버스도 타고 지하철도 타니 필이는 좋아합니다.^^ 여전히 회사를 잘 지키고 있는 정아랑 와우 멋쟁이 현아언니~~^^ 정아가 미리 예약해놓은 레스토랑겸 카페.. 오랜만에 가보니 회사 동네에 새로운 곳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카페도 많이 생기고, 분식집, 스파게티를 먹을 수 있는 레스토랑..

홈 오피스

드디어..두닷에 주문한 책상이 왔습니다... 남편과 고민과 상의 끝에 홈 오피스를 만들기로 결정하고,,과감히 책상을 들였습니다...^^ 원래 작은 방이 남편의 일하는 방이었는데,,, 답답하다고 거실로 나가고싶다고해서 위치를 바꾸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작은 방은 나의 일하는 방이 되었답니다... 그러나 너무 작은 좌식 탁자에 앉아서 몇 시간씩 컴퓨터로 그림을 그리려니,, 어깨며 몸이 여기저기 엄청 쑤셔대던 차였습니다.. 남편이 자기 책상이 흔들려서 맘껏일하기가 좀 신경쓰인다길래,, 만져보니 정말 많이 흔들립니다,, 예전에 남편이 상판만 나무로 만들어오고,, 다리는 자기가 잘 만들겠다며 큰소리치면서 직접만든건데,,, 처음부터 불안했습니다,ㅎㅎ 내가 봐도,, 저 책상에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참 많은데..

밤부

회사를 그만두고, 벌써 6개월이 흘렀습니다.. 그만둔 후로,, 회사가 바쁠 때 집에서 회사 일을 조금씩 했는데,, 지난 시즌에는 진규의 태블릿이 우리 집에 있어서 그걸 그냥 빌려서 썼습니다,,, 근데 주로 필이 재우고 밤에 거의 밤샘 작업을 하다 보니,, 어깨도 너무 아프고(작은 좌식책상) 태블릿도 너무 작고,,, 앞으로 일을 계속할 생각이라서,,, 그냥 태블릿에 투자했습니다,,,ㅎㅎ 거의 20만 원 돈,,, 지난번에 회사에서 쓰던 게 좋았는데..(16만 원) 그거 이미 단종되고 이게 새로 나왔답니다,, 회에서 살 때보다 더 비쌉니다...ㅜㅜ 이거 9월 중순에 샀는데.... 이제 올립니다,^^;; 아무튼 밤부,, 반갑다,,, 나랑 잘해보자^^

[091007] 블럭 놀이

필이는 블럭놀이를 참 좋아합니다. 한동안 정말 저렴한 네모블럭을 갖고 이런 저런 터널 만들다가 웅진 수학동화를 들였더니 거기에 교구감으로 있는 커다란 나무 블럭 몇 개 더 추가해서 놀다가, 또 국기도미노도 블럭과 함께 잘 갖고 놉니다..^^ 블럭을 하나 사줘야겠다~싶어서 들인 우드블럭의 꾸미기 블럭입니다. 이걸 사주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만들어낼 때마다 감탄이 됩니다.^^ 예전에는 그냥 높게만 쌓더니, 점점 만들어내는 결과물이 발전하고있습니다,,^^ 계속 쭉 사랑받는 건 바로 터널이네요. 멋지게 터널을 만들고 그 밑으로 기차나 자동차들이 지나가게 합니다. 엄마보고 꼭 같이 만들자고 해서는 엄마가 만들고 나면 자동차나 기차로 확 밀어버리지만,, 엄마가 만들면 꼭 '와 ~ 엄마 진짜 잘 만든다..'..

[091004] 닮은 부자

화창한 가을날,,, 주일 예배 후 교회 앞 공원에서 잠깐 여유로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미끄럼틀을 좋아하고, 분수를 좋아하는 필이에겐 이보다 더 좋은 장소가 없습니다.^^ 지압하라고 깔려 있는 옥돌들, 필이가 여기 밟고 지나가는 걸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지압하니? 다 놀고 이제 집으로 가야할 시간. 주차장으로 향하는 부자의 모습. 어째 걷는 뒷모습이 무척이나 닮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필이야.. 아빠처럼, 멋있는 사람이 되라.^^ 아빠는 내면과 외면이 모두 멋진 사람이란다.^^ 그리고 분명한 목표를 갖고 달려가는 한결같은 사람. 그래서 날마다 자신을 발전시키는 사람.^^ 그리고 아내를 사랑할 줄 아는 사람. 무엇보다 중요한 내면에 그분을 향한 뜨거운 사랑과 열정. 그래서 날마다 고민히며 몸부림치는..

[091002] 추석

이번 추석은 큰 집에도 안가고, 추석 지나고 원고를 넘겨야하는 필이 아빠때문에, 양평에도 못가고, 추석 전날에는 특별히 제사를 지내는 것도 아니라서, 그냥 예빈이네랑 어머님댁에서 보냈습니다. 어머님이 필이랑 예빈이 추석빔 사주시고, 선물을 준비 못한 우리 가족때문에 모두다 이마트에 가서 아이쇼핑 한번하고, 어머님이 쏘셔서 핏자 시켜먹고, 그냥 좀 아쉬우니, 약간의 전과 잡채 만들고, 그리고 추석날 아침에 모여 다같이 식사하고, 아빠들은 쉬고, 엄마들과 할머니는 고스돕치고, 필이와 예빈이는 전날이나 추석날이나 그저 둘이 뛰어놀고, 이렇게 보냈습니다^^ 할아버지 침대는 우리의 덤블링이에요,,,ㅎㅎ 신나게 뛴다..^^ 이 커다란 쿠션이 미끄럼틀이라며 타는 필우,, 텔레비전에 뭐가나오길래 저리 열심히 보시나? ..

[090930] 카페에서

필이 아빠가 그동안 공공미술 일로 인해 손 놓고 있었던, 책 쓰는 일을 더 이상 미룰 수 없어서 요즘 집에서 완전 그것에 몰입해 있는 중입니다.... 필이 아빠는 예전부터 카폐에서 회의하고 일하고 하는 것이 많이 익숙해져있어서인지, 집중이 안되는 낮시간에는 우리 가족 모두 카페나들이를 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결혼 초, 우리가 자주가던 던킨도너츠가 사라져서 마땅히 갈 카폐가 없었는데, 집에서 더 가까운 곳에, 파리바게트 카페가 생겼습니다. 이제는 세식구가 되어 자주 들락거리는 곳이 되었네요 이날은 필이 엄마는 그냥 바람쐬러 산책가는 거라 생각하고 나왔는데, 필이 아빠는 일할 목적으로 나왔네요(둘이 대화가 없었습니다다,ㅋㅋ) 그래서 필이는 신나게 빵먹고, 필이아빠는 열심히 일하고, 필이엄마는 그냥 멍..

[090924] 기차놀이

화창한 가을날입니다... 하늘은 파랗고 높고, 맑고 청명한 가을날~~~ 우리집은 오래된 2층짜리 주택의 2층입니다. 아파트처럼 베란다가 있는건 아니지만, 현관문을 열면 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 사이에 발코니같은 베란다가 있습니다...^^ 엄마는 맑은날 이곳에 주로 빨래를 너는데,, 필이는 그럴때마나 슬리퍼를 신고 따라나와 이런저런 놀이를 합니다...^^ 이날은 기차놀이를,, 아예 기차들을 다 가지고 나와서 벌렸습니다,,^^ 그래서 아예 현관문 열어 놓고 필이 노는 모습 지켜보며 한 참을 놀게 두었더니 혼자 아주 잘 놉니다,,^^ 맑은 날씨에 노란 옷이 아주 화사하게 이쁩니다... 뽀로로 신발과도 잘 어울리네요~~^^ 기차들을 계단으로 옮겼습니다..^^ 이리저리 기차의 위치를 바꿔가며 즐겁게 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