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l 이야기/pil 일상 255

쿠키, 계란빵 만들기

요즘 시리네 집에는 간식거리가 없습니다. 집 밖에 잘 나가지 않으니 새로 사지도 않고, 냉장고에 있는 재료 탈탈 털어서 세 끼 집밥 해 먹는 중입니다. 필이가 과자가 먹고 싶었는지, 이것저것 찾더니 핫케잌 가루를 냉동실에서 찾아냈습니다. 그리고는 검색을 열심히 하더니 쿠키를 만들겠다고 합니다. 버터 있냐? 설탕 있냐? 하는데, 버터도 없고, 설탕도 없습니다. 없으면 없는대로, 버터 없이 만드는 법을 찾더니 설탕 대신 꿀을 넣고, 버터 대신 올리브유를 사용하여 쿠키와 계란빵을 만들었습니다. 핫케잌 가루 쿠키 핫케잌 가루 250g, 올리브유 약간, 꿀 약간, 계란 2개 초콜릿, 치즈, 아몬드 등 위 재료를 잘 섞어서 반죽을 합니다. 그리고 쿠키 모양을 만들어서 오븐에 구웠습니다. 저게 맛있게 될까? 싶었는데..

운동-걷기

시리네 가족은 매일매일 운동을 합니다. 양평으로 이사를 와서부터 지금까지 쉬지않고 운동을 했습니다. 수영을 세 식구가 계속 하고 있었고, 최근에 화니는 헬스에 빠져 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로 인해 스포츠센터의 휴관이 계속 이어지고있네요..ㅜㅜ 운동하지 않으니 몸의 찌뿌둥함이 하루하루를 피곤하게 합니다. 그래서 걷기로했습니다. 화니는 사설 헬스장이라서 잠깐 휴관하고 다시 운영중이라 화니가 운동할 때 필이 시리는 운동장을 걷습니다. 또 주말에는 셋이 함께 걷습니다. 사람도 없고 좋네요.. 빨리 코로나19 잡아버리고,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와서 스포츠센타에 예전처럼 다니게 되면 좋겠습니다.

졸업여행

필이가 졸업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번에 필이네 학교 졸업여행은 신선한 기획이었습니다. 여행 장소는 서울, 방식은 서울 자유여행입니다. 아이들 스스로 모둠을 정하고, 모둠안에서 2박3일간의 여행일정을 계획한 후, 그것을 실행하는 여행입니다. 시골 작은 초등학교, 한 학년에 한 반 이번에 졸업여행에 참여한 학생은 총 21명 그리고 각 모둠별로 한 분씩 선생님 4분이 동행을 했습니다. 의견의 합의를 이뤄가며 여행 계획을 완성 한 후에는 (여행 계획 안에는 둘러볼 곳과 함께 식사할 곳들을 주어진 용돈의 범위안에서 선택해야하는 예산안까지 포함됩니다) 선생님들과 학부모님 앞에서 여행계획 발표를 했었고, 여행을 다녀온 후에는 여행후기를 ppt로 만들어서 선생님들과 학부모님 그리고 5학년 후배들앞에서 발표를 하였습니다..

[190827] 공부머리독서-공독쌤 : 기초 국어 능력 평가

​지난봄에 "공부머리 독서법"이라는 책을 알게 되어 학교 도서관에서 새 책 신청을 받을 때, 신청하고 그 책을 빌려서 읽었습니다. 책을 읽어서 어휘력이 향상되면 공부머리가 생기고, 언어뿐 아니라 전체적인 과목에서 성적이 향상된다는, 독서를 하면 공부도 잘할 수 있다는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매우 공감을 했고, 그래서 필이에게 독서를 그동안도 강조했었지만, 다시금 강조하며 그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여름 방학 동안에도 책을 많이 읽도록 했었습니다. 필이가 하교 후 학교에서 "기초 국어능력 평가"를 봤는데 자기가 79점으로 점수가 제일 높다며 자랑을 했습니다. 무슨 시험일까? 생각해보니 공독 선생님께서 만드신 언어능력 테스트 시험인듯하여, 공독 카페를 알고 난 후에 필이랑 테스트해 보려고 받아둔 테스트지가 생각나..

[190704] 농구대회

필이는 작년 가을 부터 우리 가족이 함께 수영을 다니던 스포츠센타에서 농구를 배우고 있습니다. 언제나 그랬듯 농구 클래스가 생기자마자 필이에게 농구를 권했으나 역시나 시큰둥했었는데, 설득에 설득을 거듭한 끝에 농구를 시작했습니다. 또 역시나 처음에 하기 싫었던 마음은 없어지고 농구에 푹 빠져서 너무너무 재미있어합니다. 그렇게 신나게 농구를 하다보니 학교에서도 친구들하고 농구를 하며 놀더군요. 필이가 다니는 초등학교엔 농구부가 없습니다. 그리고 6학년도 1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학교대항 농구대회에 나간다고 쉬는 시간마다 연습을 하더니 정말 대회에 나갔습니다. 양평지역에 농구하는 초등학교가 거의 없어서 세 학교가 모여서 경기를 하는 거였네요. 그래도 체육선생님과 4학년 담임선생님께서 아이들을 잘 지도해주..

[160120] 필이 생일, 그림일기잔치 시상식.

​계속되고있는 한파~ 필이의 10살 생일인 오늘~ 이번에 그림일기잔치 시상식이 오늘로 잡혀서~ 친구들과 함께하는 생일파티는 하지않고, 그냥 가족끼리 보내기로했습니다~ 어제 미리 미역국에 불고기, 딸기로 생일밥을 먹고,, 선물도 레고로 미리 받았습니다~^^ 그리고, 생일날은 서둘러 집을나섰습니다~ 명동에 있는 유네스코회관은 주차할 곳이 없어서~ 찾고찾아 겨우 롯데백화점 무료주차쿠폰을 엡을 통해 받아 사용해서 주차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즐겁게 시상식에 참여해서, 유네스코에 대해서도 조금 더 알게되고, 1000여점의 일기가운데, 필이가 상을받을 수 있었다는 것이 참 감사하다는 것을 더욱 느꼈습니다. 더구나 접수 연령 분포도가 2학년이 가장 많아서 정말 대단한 결과였구나~ 싶었습니다~ 유네스코 회장님의 아이..

[150914] 소풍

​예전에는 소풍이라고했는데, 그리고 그저 도시락먹고 놀다왔는데, 요즘은 "현장체험학습"이라고 부르고, 놀기보다는 체험을 하고 온다고 합니다~ 그래도 저는 "소풍"이라는 말이 더 좋습니다^^ 오늘은 필이의 소풍날~~ 6시부터 일어나 김밥을 만들었습니다. 필이도 일찍이 일어나서 김밥 꼬다리를 먹으면서 김밥싸는걸 도와줍니다^^ ​ 김밥이 산이 되었습니다^^ 단무지를 안먹는 필이를 위해 김치를 넣어 김밥을 만들었습니다. 볶음김치, 햄, 계란, 당근, 시금치, 맛살..최소한의 재료로 맛있는 김밥 완성입니다^^ ​ 물만 마시는 필이가 이번엔 쥬스를 싸달라고합니다. 그래서 포도쥬스랑 물, 과자, 육포~~ 필이가 선택한 간식과 함께 소풍도시락 완성입니다^^ ​ ​ 학교가는길에 1학년 웅이를 만났다^^ 밭길이 참 좋다~..

[150812] 수영 강습 - K&D어린이수영장(죽전)

이번 방학에 필이에게 꼭 수영을 배우게 하고싶었습니다. 그러나 뭐든 첫 시작을 참 힘들어하는 필이이기에~~ 물어보니 역시나 안배운답니다~ㅠㅠ 그래서 필이에게는 수영장에 놀러가자고 하고서~ 근처 어린이수영장의 방학특강을 신청해두었습니다.. 데려가는건 성공했는데, 첫 날만 하고 수영 수업은 안받겠다고 합니다... ㅜㅜ 그러나~ 첫 수업 후 너무 재밌었다며 또 오겠다고 하더니 두 번째 수업 후에는 아예 계속 다니겠다며 수영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필이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정규반으로 전환하였습니다~ 축구나 다른 운동과 다르게 수영은 필이에게 잘 맞아보입니다~~ 이해도도 빠른것 같고, 재미있게 끝까지 금방금방 잘 따라합니다~~~ 수영!! 제대로 배워보자~~^^ ​ 첫날~ 발차기 연습 중~~ ​ 거..

[150805] 능원초등학교 독서교실

방학마다 능원초등학교 도서실에서는 독서캠프를 엽니다. 이번에도 엄마가 도우미로 봉사하는 관계로 필이는 독서캠프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주제가 삼국시대, 그 중 신라시대를 탐구하는 내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첫날... 신라시대에 대해서 설명을 듣고,,, 주령구 만들기.. 주령구 내 맘대로 만들기.... 만든 주령구로 윳놀이 하기.... 그리고 신라시대 금관, 첨성대, 탑 중 하나 선택해서 만들기.... 주령구로 윳놀이 할 때도 너무 재미있어 했고, 신라 금관을 만들때도 너무 재미있어 했습니다...^^ 원래 주령구를 만들어 보고.. 백지로 주령구를 만들어 나만의 벌칙들을 써 넣었습니다.. 그리고 윷판에 놀이를 하였습니다..^^ 주령구(酒令具) 1975년 경주 안압지에서 출토된 정사각형 면 6개..

[150120] 9살 생일파티

필이의 9살 생일~ 몇 번의 친구들 생일파티를 다녀온 필이라서.... 지난 해에 이어 이번에도 생일파티를 하기로 했습니다..^^ 장소는 죽전 킹콩점프... 킹콩점프 직원들이 무척 친절하게 해 줘서 기분 좋게 파티를 할 수 있었습니다..^^ 룸 대여해서 파티하고 아이들은 신나게 뛰어놀고,,, 집에서 해 주면 더 좋을 텐데.... 다음에는 집에서 시도해봐야겠습니다...^^ 최대한 저렴히 음식 남기지 않게 준비하려 애썼는데,, 결국 쿠키는 많이 남았습니다... 피자와 치킨은 잘 선택한 듯...모두 필이가 좋아하는 메뉴로 준비했습니다.. 친구들이 노래불러주고 축하해 주고,,, 행복한 하루 였을 것같습니다..^^ 너무 뛰어놀아서 얼굴이 벌겋게 닳아올랐습니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꼭 선물들을 풀어봐야한다며,,..

나도 어버이

어버이날~ 나도 어버이구나~~~ 필이가 유치원에서 카드도 써오고, 선물도 만들어오고, 안마도 해주고, 발도 씻겨주었습니다^^ 감사와 묳한 감정의 기쁨이 교차합니다.. 난 부모님께 표현도 잘 못하는데, 참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부모님~~ 표현은 잘~ 못하는 무뚝뚝한 딸이지만.. 엄마, 아빠를 생각하면 여러가지 묘한 감동의 감정에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필우의 카드, 아픈 아빠가 많이도 걱정되었었나봅니다^^ 기도 더 많이 많이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필이가 만들어준 카네이션 카드와 천연비누! 감사해^^ 아빠 안마해드리는 필이, 어깨를 시작으로 머리, 허리, 발까지 필우가 전신마사지를 해 줍니다^^ 안마에 이어 발씻겨주는 필이~ 물 받고, 비누칠까지 꼼꼼하게 닦..

[20130501] 초등학교 찾아보기

늦은 오후~ 퇴촌의 도수초등학교를 찾았습니다. 간 김에 근처 빌라들 분양상태들을 상담해보고 왔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필우의 초등학교입학을 앞두고,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광주쪽으로 자연과 더 가까이 들어갈것인가? 아니면 서울로 나갈것인가? 그래서 우선 광주쪽 초등학교를 둘러보기로 하고, 오늘 도수초등학교를 방문했습니다. 아담한 운동장이 인조잔디로 되어있습니다. 필우는 그 운동장에서 신나게 몇바퀴를 뛰었습니다. 그리고 주변 빌라들을 탐방하며, 분양가등을 알아보았습니다. 학교주변이 거의 빌라촌이고, 신축빌라도무척 많았습니다. 주변이 큰 냇가도 있어서 여름에 놀기도 좋을것 같고, 아이가 뛰어놀며 자라기엔 너무 좋은 조건인것 같습니다. 도수초등학교랑 그 주변 분위기는 참 좋았습니다. 단점은 소아과가 근처에 없다..

부모참여수업

유치원 부모참여수업... 토요일 1박2일의 스케쥴을 필이와 함께 마치고, 부랴부랴 유치원으로 gogo~!! 먼저, 골프시간~ 역시 골프선생님은 재미있게 아이들을 가르쳐주십니다. 집중하는 필이와 슬기반 친구들,, 필이의 멋진 골프시범 후 부모님들의 골프실습까지 재밌는 골프시간입니다.^^ 두번째, 영어시간~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시는 수 선생님이십니다... 역시나 재밌고 신나게 영어 뮤지컬을 합니다,,^^ 수 선생님과 슬기반 친구들~^^ 뮤지컬하는 필우와 슬기반 친구들,, 얼마나 씩씩하게 잘 하는지~~ 너무너무 이쁜 슬기반 친구들입니다,,^^

생일파티에 초대받은 필이

필우가 처음으로 친구의 생일파티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선물도 준비하고, 카드도 쓰고,, 필우는 초대를 해 준것이 정말 고마운가 봅니다. 카드에 고맙다고 마음을 표현한걸 보면...^^ 키즈카페에 모여서 간단히 케잌에 촛불끄고, 선물 공개하고, 밥 먹고,, 신나게 놀았습니다...^^ 유치원 아이들 생일파티다보니 선물을 엄마들이 챙깁니다.. 그점이 좀 아쉽습니다.. 고사리 손으로 카드쓰고, 말도 안되는 선물일지라도 아이가 선택해서 주는 선물이 그립습니다~~~ 그러나 나 역시.. 물론 필이에게 물어보고, 선택하게 했지만, 엄마가 산물을 샀습니다...다행히 카드는 필우 혼자썼습니다. 필이 생일파티엔 정말 아이들을위한 조촐한파티를 기획해 보고 싶습니다. 옛날 제가 어렸을 때 생일파티했던 생각이납니다. 초등학교 ..

[120208] 축구수업

필이가 축구를 시작한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워낙 낯선 것을 꺼려하는 필이라 즐거워하며 잘 할까 싶었는데,, 한 달이 지난 지금 괜한 걱정을 했다 싶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1시간 신나게 뛰어놀고 오는 기분입니다. 처음에는 체력이 부족해서인지.. 30분을 신나게 뛰고나면 힘들다고 나와서 쉬곤 했는데,,, 이제는 끝까지 신나게 뜁니다. 후반부에 축구 경기를 할때는 아직 공 쫒아 다니기에 급급하지만, 언젠가는 필이가 드리블도 하고, 골도 넣는 날이 올거라 믿고있습니다~~^^ 그저 필이가 즐겁게 운동으로 즐기기를 바랄뿐이다..^^ 수업전 선생님과 인사하는 시간..^^ 공 들고,,, 수업 중,,^^ 수업중인데.. 필이 표정이 진짜 웃기네요..^^ 신나게 그리고 열심히 한다,,^^ 이제 제법 잘 따라하는 필..

5번째 생일

필우의 5번째 생일입니다~~ 그냥 미역국 끓여주고, 케잌에 촛불만 끄고 조용히 넘어가려다가~~ 가까이 사는 사촌과 할머니 초대해서 간단한 파티를 했습니다. 무지개떡과 꿀닭을 해달라고해서 열심히 만들었는데~~ 오리고기 두 점 먹고, 케잌이랑 떡만 먹고 힘들여 튀긴 닭은 안먹습니다..ㅠㅠ 그래도,, 언제나 너무도 사랑스럽고, 기특하고, 볼수록 너무 감사해서 코끝을 짠하게하는우리 필이~~~ 너무 귀한 하나님의 선물~~ 진심으로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엄마의 야심작 꿀닭. 닭봉이나 윙을 소금+후추+마늘+맛술에 간한 후 감자전분에 버무려 튀겨줍니다~~ 기름을 빼고 소스에 버무려주면 끝~^^ 소스 : 간장2 물엿3 설탕1 꿀1 잔짜 맛있었습니다^^ 어른들을 위한 훈제오리 단호박찜 단호박의 속을 파고, 훈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