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73

필우의 아빠 회사 방문기..

필우가 처음으로 아빠가 일하는 사무실에 갔었답니다.... 몇주전 휴일날 집에서 가져간 컴퓨터를 정리해서 다시 집으로 가져오고 새로산 노트북을 쓴다고 해서 컴퓨터를 가지러 갔었지요... 우선 벽에붙어있는 멋진 포스터를 보네요...^^ 그리곤 사장님 책상에 놓여있는 계산기에 눈독을 들이다가 집어듭니다... 계산기를 들고는 컴퓨터를 정리하시는 아빠를 유심히 보네요.... 아빠가 저쪽으로 가자 정리해 놓은 짐을 만져보기 시작합니다.... 결국 하나씩하나씩 꺼내 흐트러 놓고있군요.....^^ 드디어 아빠에게 들키고,, 필우는 아빠의 훈계를 듣고있습니다..^^

pil 이야기 2008.06.26

시어머님 카메라에서 필우를 찾았다......

오랜만에 집에서 컴퓨터를 켰습니다.. 다른 목적으로 켰는데,, 문득 얼마전 시어머님께서 틈틈히 찍으신 필우 사진을 이 컴퓨터에 옮겨 놓았던 일이 생각이 나네요,, 그래서 이렇게 한밤중에 필우 사진을 올립니다,,^ ^ 필우의 옛모습이 재밌고 언제 저런때가 있었나 싶기도 하고,, 사진을 보는데도 마냥 행복합니다,,, ^^ 필우가 한창 빨래 건조대를 놀이터 삼아 놀 때이지요,,,^^ 우리필우 빵빵했었네요,,^ ^ 언제였더라? 한창 손가락을 입으로 가져갈때이것 같아요,,, 위 아래 앞니 두개씩 났을 때네요..... 지금은 송곳니 빼고 다 났답니다,,,^ ^ 시어머니께서 머리손질 하실때 필우에게도 이렇게 해 주셨었나 봅니다,,^ ^ 귀여워요~~ 한창 머리로 전화 받을 때이군요,,, ^^ 조금 컸다고 자동차 위로 ..

pil 이야기 2008.06.25

아찔한 말타기,,,,,

우리집엔 필우가 엄마뱃속에 점으로 있을때 양평의 엄마 아빠 지인의집에서 거의 강제로 가져온(ㅎㅎ) 목마가있다. 이 목마를 언제나 타려나 했는데.. 필우는 걷기시작하면서 부터 서서히 타기시작하더니 만17개월인 지금은 어찌나 힘차게 타는지 뒤로넘어갈까봐 가슴이 철렁할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그래서 필우의 역동적인 말타기를 동영상으로 남기려고 카메라를 가져왔는데 필우는 이미 탈만큼 타고는 내려오는 중이었다. 그런데 카메라를 들이대며 애원하는 엄마가 불쌍했는지, 다시 올라가 촬영용으로 한 번 타주었다,,ㅎㅎ 다음엔 미리 준비했다가 잘 찍어둬야지,ㅎㅎ

pil 이야기 2008.06.19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는 10가지 방법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는 10가지 방법 1) 책의 바다에 빠지기 전에는 조급해하지 마세요 아이가 책의 바다에 빠지는 시기는 18-24-36-48개월 사이입니다. 어떤 아이든 책을 잘보는 시기가 오지요. 아이가 책의 바다에 빠지기 전에는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고 책을 장난감처럼 잠깐 보여주세요. 엄마가 책에 대한 중요성만 알고 있다면 아이가 책을 잘보는 시기는 꼭 옵니다. 2) 아이 입장에서 생각하세요 아이가 책내용을 이해하지 못하고 집중력이 짧은 시기에는 책장을 빨리 넘기려 합니다. 엄마는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줄려는 욕심에 책장을 넘기려는 아이 손을 꼭 붙잡고 책을 보여준다면 아이는 책은 지루하고 재미없다고 느끼지요. 아이가 넘기기 전에 엄마가 더 빨리 넘겨주세요. 책을 보다가도 작은 그림을 보며, 아..

아빠의 프라모델자동차..

필우 아빠는 평소 프라모델 만드는게 취미생활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집에 잘 만들어 놓은 프라모델이 케이스 안에 잘 모셔져 있지요,, 그런 자동차, 오토바이 등에 필우가 어느 순간부터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더니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언제나 그 곳을 가리키며 보라고 합니다. 사실은 갖고 놀고싶은거죠.ㅎ 그런데 어느날 왜 그랬는지,, 필우 아빠가 필우에게 케잇에 들어가 있지 않던, 필우가 그동안 가장 눈독을 들여온 자동차를 꺼내 주었습니다. 필우의 자동차를 향한 애처로운 눈빛에 마음이 약해진것 같습니다. 무거운 쇠로된 자동차 인데 그걸 아주 열심히 굴리네요.. 아주 진지하게.. 굴립니다.. 조심히 굴리는것 같죠?.. 나름 그런것 같긴해요.... 그런데 바로 자동차 본체에서 무언가 한가지..

pil 이야기 2008.05.28

서울대공원 동물원(1)

지난 토요일 필이는 아빠 엄마와 함께 동물원에 갔습니다..... 조련사의 지회에 맞춰 군무(?)를 하는 홍학을 보면서 신기해합니다... 홍학이 너무 이쁘네요~~~ 길다란 기린을 보았는데 필이가 별로 관심없어 하네요... 그래서 기린을 배경으로 아빠와 함께 사진만 찍었습니다.. 집에서 사진으로도 봤던 코끼리를 봤는데 알아보는건지 어쩐건지 잘 모르겠지만 관심을 갖고 봅니다. 필이야 바로 저기 있는 동물이 코끼리라는거야~~~ 바다사자는 필이가 무서워하더군요.. 하긴 제가 보기에도 마치 괴물같은게 조금 섬짓했네요.... 필이는 이날 태어나서 처음으로 동물원에 갔습니다,.. 아빠엄마는 너무 즐거웠는데 필이도 즐거웠겠죠? 다음엔 더 많은 동물들을 자세히 보자꾸나~~~^ ^

with 나들이 2008.05.27

새신발..

필우에게 새 신발이 생겼습니다.. 겨우내 신던 필우의 첫 운동화가 이제는 더워보여서,,, 샌달을 한켤레 사 주었습니다. 이번 아디다스 신상품인데 아주 엄마 아빠가 필우에게 신겨보고는 아주 만족했답니다,, 필우도 만족 하겠지? ㅎㅎ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꼐서 원하시는 삑삑이 슬리퍼도 덤으로 하나샀습니다... 동네 신발가게에서 7000원을 주고샀는데 너무 비싼것 같네요.. 디자인이 유치해서 엄마 아빠 맘에는 안들지만, 필우가 재미있어하니 어쨌거나 잘 사준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 삑삑이 소리가 재미있는지 집안에서 신나게 돌아다닙니다,,,^ ^

pil 이야기 2008.05.14

간식시간

지난 5월1일 근로자의 날이 휴일이어서 모처럼 집에서 필이와 단둘이 하루종일 있었습니다.. 오전엔 집안 일을하고 점심 때 쯤 필이와 외출을 해서 필이의 간식꺼리를 사오는 중에 필이가 잠이들어서 낮잠을 잘 재우고, 그 사이에 시리는 필이 간식으로 고구마를 찌고, 밥을 만들었습니다. 필이가 잘 자고 일어나서 필이에게 찐고구마와 배, 사과쥬스와 보리차를 간식으로 주었는데, 너무 맛있게 흘리지도 않고 깨끗하게 다 먹었습니다. 그 모습이 어찌나 사랑스럽던지 매일매일 이렇게 필이랑 함께 있으면서 간식 챙겨주는 엄마이고 싶은 생각이 너무 간절했습니다..... 맛있게 먹어줘서 고마워~~~~

food 2008.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