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내리는 토요일 정말 오랜만에 외출을 했습니다. 필이가 예전 살던 동네 친구집에 가기로 했기 때문에 데려다 주러 나가면서, 모처럼 화니와 시리는 데이트를 하기로 했습니다. 필이를 일찌감치 내려주고 시리와 화니는 먼저 이 동네 살 때 좋아했던 콩나물국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여전히 사람이 많고, 여전히 맛있습니다. 입구에서 체온측정, 손소독, 정보 작성 등을 하고 있으면 사장님께서 주문을 받습니다. 메뉴는 3가지 입니다. 콩나물국밥 과 비빔밥, 그리고, 녹두전 우리는 콩나물국밥 2개를 시키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시리는 새우젓과 청양고추를 넣어서 약간 칼칼하게 먹습니다. 비내리는 조금은 쌀쌀한 날씨에 딱 어울리는 메뉴입니다. 가격도 저렴합니다. 요즘 세상에 둘이 돈 만원으로 식사를하다니요. 놀랍습니다.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