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il 이야기/ssil 책&영화 41

[책] 부엌 창문으로 영국을 보다

김혜란 저 / 인문산책 아빠와 친분이 있으신 목사님의 딸이 영국에서의 생활을 책으로 펴내시고, 아빠에게 한 권을 보내주셨다. 그래서 아빠께서 읽어보시고는 내게 읽어보라고 주신 책이다.. 저자가 직접 그린 만화와 함께 진솔한 중년여인의 삶의 이야기가 잔잔한 감동을 준다.. 무엇보다도 그림을 그려본 적이 없는 작가가 어느날 만화를 그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고, 실천하고, 결국 이렇게 책으로까지 낼 수 있었다는 것에대해 무척 자극을 받았다. 또 한가지 영국의 작가들의 생가를 찾아 여행하는 부분에서는 작가의 문학작품에 대한 깊이를 느낄수 있었고, 그다지 깊이와 관심이 없던 나는 관심이 생기고, 다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가볍게 부담없이 쉬어가며 읽기에 좋은 책이다~~

[책] 엘리트보다는 사람이 되어라

경희가 추천해줘서,,, 도서관에서 경희가 반납하는책을 바로 빌려다 보았다. 원래 전혜성박사님의 '섬기는 부모가 ~~'를 보고싶었는데, 이 책은 있는 지 몰랐지만,, 훨씬 더 먼저 써진걸,, 다시 개정한 책이었다... 읽고난 소감은,, 감동,,, 그리고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다짐이 불끈해지고,,,, 존경스럽고,,,, 우선 해방전부터,,, 미국 유학을 꿈꾸며, 철저히 준비하고,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용기가 너무 대단했으며, 딸을 그 시절에 미국으로 홀홀 단신으로 보내는 부모의 용기에 감탄했다. 미국에서 정말 열심히 살아가는 전혜성 박사의 모습에 감동했으며,, 무엇보다,, 다섯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자신의 공부도 게을리 하지 않았고, 남편을 내조하는 일도 게을리 하지 않았고, 중요한건 나라에 꼭 보템이 되고자..

[영화] 아톰의 귀환

(2010.01.13) 가장 추운 날,, 교수님과 코엨스에서 약속이 있어서 갔다가,,, 남편 사무실에 갔다. 내가 오니 남편은 머리하러가자며,,, 선희의 '머리향기'에 예약을 하고 시간이 남아서,, 미아 CGV에서 영화를 봤는데,, 우리가 볼 수 있는 시간의 영화는 '아톰'뿐이었다,, 이게 얼마만에 영화냐 싶어서 그냥 표사고 바로 들어가서 봤는데,, 게다가 더빙이라니,,ㅎㅎ 유치원 아이들 데려온 엄마들 뿐,, 빈자리도 엄청 많고,,, 그러나,,, 정말 재미있었다,,,^^ 아톰 보면서 두고온 필이가 어찌나 보고싶던지,, 아톰이랑 필이랑 닮은것도 같고,,ㅎㅎ 내년쯤 필이에게도 보여줘야겠다,,^^ 옛날에 아톰을 보긴 본것같은데,, 난 기억이 안난다,, 남편은 기억난다며, 정말 재밌게 봤었는데, 이것도 너무 재..

[책] 왼손으로 때리고 오른손으로 안아 주는 엄마

- 스티븐&자넷 블라이 저 - 두란노 우연히 로히네 집에서 필이가 잠든 사이 뭐 할까 하다 책장에서 우연히 발견하고 읽기 시작했는데..내용이 가슴을 후벼판다,,, 그래서 빌려와서 끝까지 읽은 책.. 내용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잠언31장의 내용이다. 이 책에서 잠언31장에 이상적인 엄마에 대해 나와있다고 알려주었다. (그간 몇 번 읽고 지나갔으나,, 그런내용이었나?하며 새삼스러워 무척이나 부끄러웠다) 성경에서 말하는 엄마는 정말 전천후 원더우먼이다,,,ㅎㅎ 믿을 수 있고, 선을 행하고, 부지런하고, 관대해야 하고, 지혜로워야 하고, 강해야 하고, 따뜻해야 하고 기품있어야 하고, 영적이어야 하며, 자신의 생활에 만족하며, 가족의 기쁨이 되는 사람이여야 한단다. 좋은 엄마가 되는 것은 무척이나 많은 노력..

[영화] '작전'시사회

(2009.01.28) 시사회 다녀온지 벌써 2주가 되었네요,,,,ㅎㅎ 이제서야 후기를 올리다니,,,,, 아무튼 티스토리 시사회 이벤트에 당첨이 되었습니다.(이런 일 처음입니다..^^) 어머님께 그냥 당당하게 무슨 이벤트 당첨되서 영화보러 가야하니 이날은 필이를 늦게까지 봐 달라고 부탁드리고.. 28일 퇴근후 단성사에서 새로산 캐논카메라를 들고 나타난 화니를 만났습니다.... 맛없는 햄버거로 그럭저럭 배를 채우고,,, 기대하며 상영관에 들어갔는데,,, 왠 조명이 서있네요.. 난 별관심없었고,,,화니는....혹시 오늘 무대인사? 난 그런거 본 적이 없어서 아닐꺼야.. 그냥 세워놨겠지.... 그런데 무대인사를 합니다,, 주연배우들이 나와서,,,,^^ 난 처음접하는 이런 경험에 완전 신났고,, 화니는 열심히 ..

[영화] 님은 먼곳에

언제였더라?... 처음 월차내고, 혼자서 하루의 휴가를 가진 날,, 혼자 본 영화다. 이날 맘마미아를 보고 시간되는 영화가 이거라서 그냥 봤는데,,, 난 맘마미아보다 이 영화가 더 좋았다..... 잔잔하면서도 뭔가 애절하고, 재밌다기보다는 좋은 영화였다. 배우 수애가 노래를 참잘한다 생각했었는데,, 나중에 영화에서가 아닌 그냥 수애 노래만 들으니 별로였던기억이난다,,^^ 배우 수애가 더 좋아진 영화다... 옛 애인을 가슴에 품은 남자를 남편으로 두고 있는 여자,. 매우 어색한 관계.... 그러나 여자는 대를 이어야하는 사명(?)을 갖고있다. 대를 이어야하는 며느리로서 아내로서 강한 모습이 보여진다.. 현 세상에서는 이해되지 않는 그러나 보이지 않게 지금도 우리의 여성들은 이런 의무감을 가지고있는 모습....

[영화] 예스맨

2008년 / 코미디드라마 / 104분 / 미국 / 15세관람가 감독: 패이튼리든 주연: 짐캐리 [2009.01.17.토] 영화가 보고싶어서 퇴근 후 점심도 거른 채 영화를 봤다. 신랑님이 예매를 했다는데 무슨영화인지 가르쳐주지도 않고, 영화 시작할 때 '예스맨'인걸 알았다.. , 등이 유행처럼 확산되는 가운데 '예스맨'도 그 부류의 영화다.... 영화에 대한 아무런 정보가 없었지만 제목만 봐도 대충 어떤 내용일거라는 짐직은 가는 영화다. 중요한건 재밌게 봤다는 사실이다. 우선 짐캐리의 코미디드라마 연기는 정말 일품이다...연기 정말 잘한다... No만을 외치던 마치 마지못해 사는것 같던 사람이 우연한 기회에 Yes맨이 되어 삶의 모든 일에서 "에스"만을 외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재밌게 풀어갔다....

[영화] 어거스트러쉬

지난 주말에 그동안 보고싶었던 어거스트러쉬를 드디어 DVD로 관람했습니다. 기대 이상의 감동에 가슴이 꽉차는 영화였습니다....^^ 재능있는 록커 아빠 줄리어드 출신의 재능있는 첼리스트 엄마 이들의 하룻밤 사랑이 천재적인 아이를 만들어냈다.. 이어질수 없는 사랑이었기에 둘은 이별한 채 10여년을 살아가고그사이 아이는 부모의 존재도 모른채 고아로 자라갑니다. 아빠는 아이의 존재 자체를 모르고 엄마는 아이가 죽은줄로만 알지만.. 이들은 음악이라는 공통된 끝으로 결국은 만나게 됩니다.... 천재적인 아이의 음악적 재능이 주된 내용이지만, 난 가족이라는 공동체가 음악으로 연결되어 결국 음악과 사랑으로 포기하지 않는 믿음으로 하나가 된다는 것에 깊은 감동이 있었습니다.. 가슴이 따뜻했습니다.... 처음으로 음악을..

[드라마] "이산" 정조와 송현이..

내가 정말 좋아하는 드라마.... 처음부터 지금까지 열심히 되도록이면 꼭 보는 드라마입니다. 궁금한 것은 역사책 뒤져가면서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역사와 드라마가 좀 다르긴 하지만... 어쨌거나 극 중 정조와 송현이의 러브스토리는 가슴을 설레게 합니다. 어젯밤 정조의 송현에 대한 사랑 고백에 왜 이리 내 가슴이 설레는지^^ 어젯밤 꿈에 이서진이 나왔을 정도입니다,,ㅎㅎ 송현이의 신분을 초월한 간절한 그리움이 소원을 이룬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역사와의 사실 유무를 떠나서 이 드라마 자체로서 그리고 이서진과 한지민이 주인공이라는 것만으로도 너무 기분이 좋은 러브스토리입니다....^ ^ 두 사람 너무 예쁘네요~~~^^ [20231010] 이산이라는 드라마를 당시 무척 재미있게 봤어서 블로그에 그 감정..

[영화] 내 사랑~♡

토요일 늦은 밤 필이를 재워놓고 화니와 함께 영화 한 편을 보았다. 바로 "내사랑"이라는 옴니버스 형식의 잔잔한 사랑이야기... 난 개인적으로 이런 영화를 좋아한다. 등장인물들도 맘에 들었지만 가슴시리게 아픔 사랑이야기가 좋았다... 모두 4커플의 사랑이야기가 나온다. 첫 번째 커플은 지하철을 배경으로 재미있는 데이트를 즐기는 세진과 주원커플.. 짝사랑의 염원을 이루는 소현과 지우커플.. 오래전 연인과의 약속을 지키는 차우.. 서로 한 방향만 바라보는 정석과 소영커플.. 이들은 개기일식날 사랑을 이룬다.... 세진은 주원이 죽었지만 그녀가 진정 자신을 사랑하고 있었음을 개기일식 순간에 알게되고, 소현의 외사랑은 지우가 개기일식날 그 사랑을 깨닫게 되면서 외사랑을 끝내고 둘이 함께 사랑을 시작하게되며,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