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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06] 선물

오늘 필이는 옷 선물을 3벌이나 받았습니다..^^ 필이 할머니께서 6월에 열심히 일하시고 월급받으신 돈으로 손주들에게 선물을 사주시기로 하셨었는데, 약속을 지키셨습니다.. 요즘 어머님께서 동사무소 공공근로를 하시는데 급여가 일부는 현금으로 그리고 일부는 "희망경제카드"로 지급이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희망경제카드"는 하남시에 위치한 업소에서만 쓸 수 있는데, 대형마트(이마트, GS슈퍼)에서는 쓸 수없는 일종의 체크카드 같은겁니다. 지역경제를 살리자는 목적에서 도입된 카드라고합니다... 그래서 어머님께서는 그 카드를 이용해서 선물을 사주시려고 한것입니다...^^ 그런데 지난주말에 대형마트에서 사용이 안되는것도 모르고, 이마트 하남점 나이키 키즈매장에서 필이 옷이랑 사촌동생 예빈이 옷까지 골라서 결제를..

[090705] 주일

필이는 주일학교에 가지 않고 엄마 아빠와 함께 어른예배를 드립니다.. 필이가 안아달라고 하거나,,, 나가자고 하거나 떼를 쓰면 사실 엄마나 아빠 중 한 명은 예배에 집중하기가 힘듭니다. 처음 목적은 필이에게 부모가 하나님께 예배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예배할 때 만큼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 굴복하고 무조건 복종해야하는 순간인 것을 알게하기 위해 시작했습니다. 필이가 아기일 때는 상관없었지만 필이가 활동량이 많아지고 말도 많아지면서 예배시간에 많이 힘들게 하는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여러번 실패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육아서 "성경먹이는 엄마"를 다시 읽고, 마음을 다시 잡았습니다. 그래서 사실 행동으로의 준비는 실패했으나 마음으로는 예배에 성공하기위해 부던히도 나의 내면에서 싸우고 기도하고 준비를 했습니다..

[090704] 어린이대공원

토요일.. 날씨에서 비도 안온다하고.. 뭘할까? 하다가. 잠시 외출할 일이있어서 나갔다가.. 오후에 어린이대공원에 갔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가보는곳, 필이는 처음 간 것입니다. 입장료는 공짜... 3시간하고 조금 더 있었던것 같은데... 주차료가 6000원이 나왔습니다..ㅜㅜ 다음엔 버스타고 와야지,,,, 아무튼 후문으로 들어갔는데.. 옛날에 있던 분수 터널(?)이 없어지고 단조로운 분수가 반깁니다. 분수터널이 없어져서 아쉬웠습니다. 필이는 들어서자마자 오른쪽에 전시된 기차를 보고 완전히 신나서 거기서 떠날 생각을 안합니다. 기찻길에 자갈 깔려있는 것도 확인하고, 엄마가 협괘열차라고 알려주었더니... 책에서 본거라며 좋아합니다... 그리고 기관차도 열심히 관찰, 그저 보기만해도 좋은가봅니다,,^^ 초코우..

with 나들이 2009.07.05

[090703] 필이의 방

요즘 필이는 자기 방을 치우지를 못하게 합니다.. 책은 아예 한무더기 꺼내 놓고 다 읽는다고 하고,,,(물론 꺼내 놓는건 거의 다 읽습니다) 블록은 당연히 쏟아놔야하는거고,,, 혹시라도 엄마가 치우려하면 "필우가 할 건데~~'하면서 치우지 말라고합니다... 그런데 얼마전부터는 엄마 보고는 치우지 못하게 하면서 저렇게 어지러놓고 놀다가 자기가 싹 담아 놓고는 엄마에게 자랑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점점 나아지겠지,.ㅎㅎ 저 방 보기만해도 난 어지럽습니다...@@ 필이는 아빠를 닮아서 나가노는 걸 별로 안좋아합니다,, 엄마가 나가서 놀자고놀자고 애원해야 한 번 나가줍니다.. 주로 집에서 저렇게 방 어지러 놓고,, 혼자 책 꺼내읽다가... 가끔씩 엄마불러서 읽어달라고 하다가,, 그림 그리다가,,, 또 엄마불..

[090703] 간식

필이의 간식.. 날마다 뭘주나 고민하는것 중 하나입니다..^^;; 겨울엔 주로 고구마나 떡을 먹었었는데,, 최근엔 우리밀 식빵에 쨈을 발라먹거나 과일을 먹습니다... 그러다 얼마전 생협에서 하지감자를 예약판매 한다길래 덜컥 10kg를 사버렸답니다...ㅎㅎ 감자를 잘 먹는 필이를 위해서.... 막상 받고보니 한 박스가 왔다, 어찌나 많은지 언제 다 먹나 싶었는데... 이날 9개를 쪄서 앉은 자리에서 다 먹어버렸습니다... 한 박스 금방 다 먹을것 같습니다.. 감자에 매실주스를 곁들이니 더더욱 맛이 좋습니다,,^^ 살이 포실포실,, 껍질이 얇은 감자,,, 진짜 맛있습니다,,,^^ 감자 먹는 필이.. 필이는 감자를 정말 잘 먹습니다..^^ 찐 것도, 구운 것도, 볶은 것도, 조림을 한 것도, 찌개에 들어있는 ..

food 2009.07.05

옹알이그림책 시리즈, 모두들 잘 자요

절친한 가족,, 로히네의 로히가 필우에게 선물로 준 책입니다... 로히가 돌 선물로 받았다는 옹알이 그림책 시리즈와 모두들 잘자요(이건 필이가 밤에 잠을 잘 안잔다고 했더니 로히가 그걸 기억하고 있다가 필이에게 잠 잘 자라며 주었습니다)를 기특하게도 로히가 필우에게 자신의 의지로 직접 선물로 주었습니다... 고마워 로히야~~~^^ 책들이 오랜세월의 흔적이 있어서 많이 헐었으나,, 정말 로히의 마음이 너무 이뻐서 그 무엇보다도 소중한 책이며 마음을 기쁘게하는 책입니다... 10권이 세트로 정말 옹알이할 때 보여주면 좋을 책입니다.. 난 왜 이런 책이 있는것도 몰랐을까? 사물을 인지할 수 있는 단순 그림책인데... 기독교 신앙적으로 풀어가는 내용이 참 재미있습니다,,^^ 잠자리에 드는 이야기 그림책입니다. ..

가족여행 2009 - 프랑스 (4) 일상

선교사님댁에서 식사를 할 때 민들레 김치를 먹었습니다.너무 맛있어서 사모님께서 민들레 김치를 만드시는 모습을 보고 배웠습니다,,, 이것은 프랑스에서 흔하게 너무 많이 볼 수 있었던 민들레...민들레를 깨끗이 다듬습니다.. 민들레를 먹는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또 먹고 싶습니다.이것이 민들레 김치. 때가 뭍지 않았던 수많은 민들레들...민들레 꽃이 예쁘다는 것도 새삼 느꼈습니다. 필이는 여전히 저곳에서 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뭐가 그리 즐거운지... 역시 아이들은 자연에서 키워야 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필이의 놀이의 장난감은 빨간 벌레와 꽃, 그리고 흙입니다. 한국에 돌아와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은 필이에게 흙을 밟게 해주고 싶습니다. 아! 서울이여~ 선교사님과 가까운 독일마트로 장을 보러갔습니다. ..

만27개월까지 필우의 책읽기...

시리는 요즘 필이에게 좀 더 체계적으로 책을 읽도록 하기위해 노력중입니다. 그래서 그동안 해오던 것이지만, 좀 더 필이의 책 목록과, 책 각 권마다 반복 횟수 등을 정리 해 보았습니다. 우선 엄마가 책을 잘 모르고 필이 수준 고려없이 들여온 책들 말고는 어쨌거나 필이에게 들어온 책들은 골고루 아주 잘 보는 편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엄마가 필이의 상황도 모르고 너무 이르게 들인 책들 때문에 필이가 책이 많다고 착각이 든다는겁니다.. 그래서 사실 아이가 책을 잘 읽을 때 다음 책을 적절히 넣어줘야하는데,, 시리는 그걸 잘 못해주고 있습니다..ㅜㅜ 정말 아쉽습니다.. 사실 아직도 어떤 책을 언제 넣어줘야할지 감을 잘 모르겠습니다.ㅠㅠ 게다가 사실 비싼 책값이 발목을 잡기도 합니다.ㅜㅜ 아무튼... 오늘 정..

날마다 행복하게 육아를 하고싶다...^^

지난 주에 엄마대학에 다녀오고 나서 나의 육아가 좀더 확고히 중심이 잡혔습니다. 인격과 지성의 조화로운 성장을 위해.. 아이의 인격을 존중하고 이 유아기의 욕구를 최대한 충족시켜주어 잠재된 기억속에 행복한 기억을 남겨주는것,, 그러면서 책과 함께 지성을 발달시켜주는 것... 아무튼 난 오늘 필이의 책을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요즘 필이가 날이 좋아지니 밖에 나가고싶어하는게 많아져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책읽기가 조금 뜸합니다~~ 그런데 요 몇 주 관찰 해보니 엄마가 문제인것 같아서,, 그리고 엄마가 책을 적기에 필이가 원하는 책을 잘 못넣어주는것 같아서,, 그래서 문제인것 같습니다.. 꾸준히 하루에 평균 10권~20권 정도를 읽습니다.. 이건 영어책이든 한글책이든 상관없이 섞어서~~ 난 엄마가 직장을 ..

가족여행 2009 - 프랑스 (3) 4월3일 산책

도착한 다음날 아침식사 후 간단히 동네 산책을 했습니다. 본래는 강이 있다고 해서 강까지 가 볼 목적으로 나섰으나, 중도에 작은 시내만 보고 돌아왔습니다.. 너무 피곤하고 필이랑 같이 걸어가려니 시간이 너무 오래걸렸기 때문입니다.. 그리곤 오후엔 그냥 잠들어버렸습니다,,, 쉼~~~ 우리가 머물렀던 곳의 일부.. 정말 오래된 성입니다.. 방이 무려 52개나 있는 성,,, 예전엔 신학교였다고 하는데,, 점점 학생수가 줄다가 결국 등록한 신입생이 없어지면서 폐교되었다고 합니다.. 그 후론 그냥 비어있습니다,,, 그 안에 들어가보니,,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음직한 엔틱한 분위기의 실내 풍경 및 가구들이 그냥 나뒹굴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머문 방.. 이 곳은 프랑스의 개신교의 한 단체가 운영하는 일종의 수양관같은..

지하철여행..

프랑스에 다녀온 후 지금까지 기차에 푹~ 빠져있는 필이를 위해.. 오늘은 아빠 사무실에 지하철을 타고 갔습니다. 스펙트라 모임까지 있는 날이어서 겸사겸사..^^ 내가 TGV기차는 프랑스에 가야 탈수있는거기때문에 나중에 필이가 크면 가서 타자고 하면서 우린 지하철타고 아빠한테 가자 했더니 그말 고대로 내게 해 줍니다,,,^^ 집밖을 나서기까지 쉽지 않았지만, 막상 나가서 먼저 버스를 타니 좋은지 소리를 한 번 질러줍니다,,^^ 그러고는 가다가 잠이 들었었는데,, 강변역에서 버스에서 내리니 깼습니다.. 그러더니 바로 위에 지하철 길을 보면서 말똥말똥해지더니,, 이제 지하철이 올꺼랍니다,, 그리고는 나보고 빨리 가서 우리도 저거 타자고합니다,.ㅎㅎ 개찰구에서 카드 찍고있는데 밑으로 쑥 들어가는 필이,, 그러더..

기차몰입..

프랑스에 다녀온 후 필이는 완전히 기차에 빠져있습니다. 특히 고속열차에.. 프랑스에서 기차를 8번을 탔는데, 그 때마다 얼마나 좋아했던지,,,^^ 매일매일 기차를 타러가자고 합니다,, 그것도 tgv타러 가자고 합니다... tgv는 프랑스에서 탈 수 있는거라고 했더니 택시타고 비행기타고 슝~~날아가서 tgv를 타잡니다...ㅎㅎ 책에서 프랑스 열차가 나온 부분을 매일 보면서 '우리 이거 탔었지?'하네요. 그래서 지난 주엔 지하철타고 아빠 사무실에 다녀왔습니다.. 그랬더니 이젠 책에서 2호선만 보면 '우리 이거타고 아빠한테 갔었지?' 어린이날에 외할아버지 집에 기차책을 들고갔는데, 거기서 할아버지 보자마자 프랑스 기차 찾아서 우리 이거탔었다고 자랑합니다,,ㅎ 요즘은 아무리 글밥이 많아도 기차책은 보고 또 보고..

가족여행 2009 - 프랑스 (2) 콘서트와 전시

우리가 프랑스에 도착한 다음날 선교사님의 부활절 전시오픈이 있었습니다. (부활절 전시회가 4월 3일에서 12 일까지 ‘샬롱쉬르손느’의 프랑스 개혁 교회당에서 열렸다.) 그런데 오픈식에는 음악회까지 준비가 되어있어서,, 우리는 아주 수준 높은 음악회까지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파리 바스티유 오페라단에서 활동하는 다섯 분의 한국인 성악가분들과 피아니스트분이.. 선교사님의 사역에 동참하고자 무보수로 파리에서 샬롱까지 사비로 오셔서 음악회를하고 돌아가셨습니다. 음악회는 물론이고, 단지 그분들의 모습만으로도 진한 하나님의 향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도착 다음날이라서 시차적응에 문제가 있어서 화니는 엄청 피곤해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사진은 열심히 찍어서 선교사님께 남겨드렸습니다.. 난 이런 음악회를 너무 좋아하..

가족여행 2009 - 프랑스 (1) 출발

2009년 4월 2일 새벽5시40여분에 집에서 나와 택시를 타고 하남시청앞에서 출발하는 공항버스를 타러갔습니다. 분명히 전날 밤에 알아본 바로는 매시 5분에 버스가 출발 하는거였는데.. 시간이 지나도 버스사 오지 않아서 표지판을 다시 살펴보니 4월1일부터 2시간에 한 대로 바뀌었답니다...ㅜㅜ 떨면서 추운데 기다렸는데,, 하필 우리가 타려했던 6시대 버스가 없어진 것입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다시 택시를 타고 잠실로 가서 공항버스를 탈 수 있었습니다.^^ 가는 동안 필이는 완전 비몽사몽....ㅎㅎ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바로 짐 보내고 그냥 뭐 할 것도 없으니 탑승할 곳 근처 커피숍에서 차 한잔 하면서 기다렸습니다. 다른 때같으면 면세점 둘러보면서 엄청 바쁘게 돌아다녔을텐데... 필이도 자고,, 면세점 둘러보..

요즘 나는...

회사를 그만두고 이제 한달이 되어가네요,. 뭐 여행으로 보름이상 보내고,, 친정엄마 아프셔서 친정 다녀오고,, 이렇게 정신없이 한 달이 가고있네요,,, 필이랑 집에 종일 같이 있는데,, 시간이 어찌나 빨리 지나가는지,,, 정말 무얼 할 시간조차 없어요,,,, 저만 그런가요? 다른 분들은 하루를 어떻게 보내시나요? 정말 궁금합니다..... 필이가 프랑스에 다녀온 후 시차 적응이 아직도 안되어서 새벽녁 해질 때 잠이들어 낮2~3시까지 자는 생활이 계속되고 있네요.. 정말 생활 패턴이 완전히 바뀌어서 아주 고생스럽게 지내고 있답니다.... 필이야 그냥 졸리면자고 배고프면먹고 놀고싶으면 놀면되지만.. 전,, 정말 하루를 어떻게 보내는지 정신이 없네요... 집에 있으니 아주 바쁘더라구요.. 필이랑 놀아주기,,, ..

여행 잘 다녀왔습니다..^^

지난 금요일 오후 5시경에 집에 도착함으로 우리가족의 프랑스 여행을 마쳤습니다..^^ 여러 분들께서 잘 다녀오라고 따뜻하고 소망어린 격려의 말씀들 많이 해 주셔서 더더욱 마음이 즐거운 여행이었답니다..^^ 돌아오고 나서 2틀은 시차적응실패와 여행후 피로감에 온 식구가 오후 3시까지 자버리는 우를 범했답니다.ㅎㅎ 필이가 밤을 꼬박 새고 아침 8시에나 잠이 들어 오후 4시가 다 되어야 일어나네요.. 완전히 프랑스시간입니다,,^^ 원래 조금 늦게 자던 녀석이라그런지,, 프랑스에서는 처음부터 밤에 잘 자주고 아침에 일어나 낮에 활동 아주 잘 했었는데.. 영 한국시간에 적응을 못하네요,,ㅎㅎ 프랑스에서 인터넷으로 블로그에 글을 쓸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노트북은 있었지만, 인터넷이 너무 느린관계로 이런 저런 것..

여행갑니다...

회사도 그만두고,, 진정 자유인이 된 기념으로,, 여행갑니다,, 화니랑 필이랑 함께 이렇게 셋이 프랑스로 조금있으면 떠납니다,, 2일 오전 9시20분 에어프랑스~~~ 샤를 드골공항에서 다시 뗴제베로 리옹까지 두 시간,, 그리고 리옹역에서 지역기차로 약 한 시간가량을가야 우리의 목적지 입니다,, 그곳에 우리를 반겨주실 반가운 분들이 계시고 우리가 묵을 숙소가 있습니다,,,^^ 5년전에 그니까 결혼전에 남편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과 함께 프랑스에 약 40일간 머물고 왔었는데,, 그때는 파리와 북부지역을 다녔었습니다. 이번에는 뜻하지 않게 중부로 가게 되었네요,, 이번 여행에서는 파리에는 못갈것 같네요,, 사실 정보도 별로 없고 준비도 잘 못해서 우선 현지에 가서 여행 일정을 생각해보려고합니다,, (무척 무모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