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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계

흔히들 말하는 미운세살... 필이가 바로 지금 그 시기이다,, 바로1차 반항기인 것... 그래서 필이를 어떻게 훈계할 것인가?가 요즘 나의 생각거리다. 때리지 않고 키우기.. 단호하게 눈빛을 보고 말하기 등 육아서에서 말하는 이야기들대로 해보려하지만.. 내 안에 뭔가 부족함이 항상느껴져서 그 어떠한 중심도 세우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지난 주말 선배부부의 훈계에 관한 조언을 들으며,, '성경적인 자녀훈계'에 대해 생각했다. 난 그리스도인이다. 그리스도인인 나는 필이를 뱃속에 품었을 때부터 하나님께서 내게 맞겨주신 선물이므로 하나님의 사람으로 잘 양육하겠노라고 기도해왔었다. 그런데 정작 지금 난 성경에서 말하는 양육에대해서는 생각도 하지 않고 육아서들만을 쫒아 우왕좌왕하고 있었다. 물론 성경에서 말하는 ..

[090220] 고맙습니다.

얼마전 사준 메이지DVD를 필이가 좋아하며 잘 봅니다. 그래서 책도 같이 보여주려고 메이지 보드북 몇 권을 주문하였습니다. 그 중 한 권이 해외배송이어서 어제 회사에서 받았고 그걸 저녁에 집으로 가져왔습니다. 집에가서 필이에게 "필이야 선물이야"하며 책을 건네주었습니다. 필이는"메이지 책이라며 무척 좋아합니다 그 자리에서 읽어 달라고 해서 3번정도 반복해서 읽어주고는 혼자 읽게 두고는 난 옆에서 다른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필이가 "엄마~! 메이지책 고맙습니다~" 하는게 아닌가요? 깜짝 놀라고 기분도 좋고 기특하고...감동까지 받았습니다,,^^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감사인사까지 하는 필이가 되다니,, 아이구 많이 컸구나,,,^^ 그리고는 한참을 메이지책을 보더니 "엄마~! 선물 또 주세요~..

[090219] 21세기학생백과

어제 퇴근 후 집에 들어가니 커다란 택배 2박스가 와 있었습니다. 얼마전 주문한 "21세기학생백과'와 "철제 책꽂이"가 도착한 것입니다. 필우 책박스를 보자마자.. '필이 책 왔다'하면서 엄마가 박스를 뜯기까지 기다리고 있더니 책을 꺼내기가 무섭게 책표지 그림 중에 빨간 자동차 그림을 발견하고는 '뉴카'찾아달라고 합니다.^^ 여전히 기차와 자동차에만 빠져있습니다... 더 깊이 몰입시켜 줘야하는데 엄마가 그걸 잘 못해주고 있는것 같습니다... 백과는 좀 더 일찍 들였어야했는데, 만25개월인 이제서야 들였습니다. 이래저래 재다가.... 더 늦기전에 사야겠다 생각하고 얼른 들였습니다... 백과사전 표지그림에서 빨간자동차를 찾은 필우..(필이는 빨간자동차를 제일 좋아합니다) 필이에게 백과사전에서 자동차와 기차가..

[090215] 삼가리에서..

전날 양평 로히네 집에 내려와서는 그냥 주일까지 눌러앉았습니다. 원래 계획은 아침 일찍 준비해서 집에서 옷만 갈아입고 교회로 바로 가려는 생각으로 왔는데, 그냥 삼가리교회에서 주일예배까지 드리고 쉬었습니다. 필이가 이곳에 오면 로히누나가 잘 놀아주니 무척 잘 놉니다. 주일 예배 후 그동안 미현언니에게 말로만 듣던 삼가리교회의 사교모임(?)에 참석했습니다,,, 그냥 교회일정을 마치고 모여서 함께 저녁먹으며 교제를 나누는 모임입니다,.,ㅎㅎ 말로 많이들었던 이숙집사님댁에 갔습니다.. 시골의 넓은 부지 위에 잔디마당이 넓게 펼쳐져 있고, 멋진개들이 마당에서 반겨주는 곳, 그리고 부부가 예술가라는 느낌이 물씬풍기는 집안분위기가...멋젔습니다^^ 이곳에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얘기도 나누고,, 필이는 형아 누나들과..

[090215] 피자만들기..

이숙집사님댁에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메뉴는 피자입니다... 직접 피자 만드는거 처음봤습니다..신기해서 찍었는데,. 재미있습니다,, 맛은 더 일품이었다는,,,,^^ 피자 도우를 반죽하여 밉니다. 사람이 많다보니 큰 오븐에 커다란 오븐 쟁반으로 5-6판은 구워낸것 같습니다,, 오븐쟁반에 밀어놓은 도우을 깝니다. 미리준비한 소스를 바릅니다. 마치스파게티 토마토소스같았습니다.. 준비한 야채, 이날은 피망과 양파 블랙 올리브가 전부였습니다.. 올린 재료가 많지 않았음에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리곤 피자치즈를 듬뿍 뿌려줍니다... 다 구워져나온 피자,,, 군침돕니다,,^^ 접시에 올린 아이들용 피자입니다,,,^^ 너무 맛있어서 얼마나 많이 먹었던지,,^^ 들어간 재료가 중요한게 아니라,, 이렇게 집에서 직접만들어..

[090215] 빵이 좋아요..

시리는 빵을 무척 좋아합니다. 아마도 집안 내력인가? 친정 아빠께서도 엄청 좋아하시니까요...^^ 그런데 중요한 건 필이를 임신했을 때, 빵을 엄청 먹었었다는 사실입니다. 동네 빠리바게트의 크루아상은 싹쓸이 해서 먹었습니다,,^^ 뱃속 환경이 이러다보니.. 역시나.. 필이도 빵을 무척좋아합니다. 누가 가르쳐주지 않았는데도, 먹기도 잘하고, 빵나오는 책도 좋아하고,, 지난 주말에 삼가리 로히네 집에 갔습니다. 그 집에 선례고모가 서연이랑 로히랑 같이 먹으며 놀라고 사다준 덩어리 식빵이 있었는데, 주일날 아무도 없는 틈에, 필이가 달라고 해서 잘라줄 생각으로 꺼냈더니 큰거를 먹겠답니다. 그러더니 들고는 통채로 뜯어먹습니다...ㅎㅎ 접시 위의 올려져 있던 빵은 들고, 요구르트는 얌전히 접시위에 올려놓고.. 그..

기지개

어제 필이가 좀 일찍 잠들었길래.. 그동안 필이아빠 카메라에 찍어두었던 사진들을 보던 중에 이 사진을 발견했습니다. 아마도 필이가 아침에 깨어날 때 찍은 사진인가봅니다. 난 필이가 깨어나기 전에 출근을 하기 때문에 이런 모습을 잘 볼 수가 없습니다,,,기지개를 켜는 모습이 너무 귀엽고 상황이 상상이 되니 미소가 지어집니다. "사랑스런 필이야 잘잤니? 오늘은 어떤 꿈을 꾸면서 잤니? 때로는 자면서 웃기도하고 가끔은 놀라서 울기도 하던데.. 즐거운 꿈을 꾸었을까? 이렇게 아침을 맞을 때 엄마가 곁이 있지 못해서 미안하구나.. 그래도 기지개를 켜며 즐겁게 하루를 시작하는 필이를 항상 생각한단다..^^ 오늘도, 내일도, 날마다 기지개를 켜며 활기찬 하루를 시작하렴~~^^"

[090214] 다시 찾은 옥천냉면

토요일이었지만 출근일이었는데..오전 근무 후 남편과 필이와 양평으로 떠났습니다... 식사를 제대로 못난 날 위해 가는 길에 그 유명하다던 옥천냉면에 들렀습니다. 날이 매우 흐린 겨울임에도 주차장에 차가 가득하고 식당 안에도 사람이 무척 많습니다,,,, 남편이 가자고 제안했을 때. 지난 번에 먹었던 맛이 기억이 나질 않았습니다,,,그냥 동의하고 들어가 냉면을 먹었습니다. 변함없이 남편은 물냉면, 난 비빔냉면, 그리고 필이를 위해 비싼 완자까지..^^ 이날 컨디션이 안좋아서인가,,, 난 맛있다는 생각을 못해서,,, 비빔냉면 많이 남기고, 완자도 한 개도 못먹고 다 싸왔습니다,,, 나오면서 여기오지말걸,, 후회하면서,,,,, 냉면 맛이 독특합니다,, 내 입맛에는 좀 안맞는걸까? 난 그냥 함흥냉면이 좋습니다,,..

[090123] 참치캔으로 놀이를..

지난 설날에 시리가.. 회사에서 햄 참치세트를 명절선물로 받아왔습니다. 평소에는 선물을 받으면 그냥 시부모님께 다 드리는데, 이번에는 선물 품목이 부모님께서 안드시는 햄과 참치이다보니 그냥 도시락 반찬이나 하려고 집으로 가져왔습니다. 집에 들어서자마자 필이 뜯어보라고 보챕니다. (평소에 택배가 와도 빨리 뜯어보라고 보채왔었습니다. 주로 배달되는 것이 필이 책 아니면, 생협의 먹거리이니 이번에도 자기 것이 온줄 알았다봅니다.. ) 뜯어주니 하나씩 하나씩 빼서 탑쌓기 놀이를 하네요.. 치우지 못하게 하길래 그냥 놀라고 두었습니다. 참치캔과 햄캔이 필이의 블럭이 될줄은 몰랐습니다...^^ 필이에게는 블럭,, 엄마 아빠에게는 맛난 먹거리입니다^^ 요즘 먹거리에 문제가 많아지고부터 나도 집에서 햄이나 참치 같은 ..

몸살

결국은,,,, 심한몸살로 어제 하루 꼬박 끙끙 알았습니다.. 필이를 가지고 만삭일 때 정말 엄청 아파 본 이후로 오랜만입니다... 목요일 퇴근무렵부터 쑤셔오던 몸이 밤이되니 절정에 달해서 몸은 아프고, 춥고, 떨림과 동시에 온몸이 마구마구 쑤셨습니다..ㅠㅠ 필이를 화니에게 맡긴 채 12시경 자리에 누웠으나 아파 끙끙거리느라 잠을 어떻게 잤는지 모르겠습니다.. 결국은 회사에 출근도 못하고 집에 있었습니다.. 그치만 푹 자고 또 자야 나을것 같은 몸살인데, 필이와 종일 같이 있으려니 몸이 쉬질 못합니다.. 병원에서 처방 받아 지어온 약으로 지금까지 버티고 있습니다... 몸이 힘들긴 했나봅니다,,, 올 겨울 감기한 번 안걸리고 잘 지내왔는데.. 막판에 고생하는 중입니다.. 아휴,, 빨리 나아서 거뜬히 필이와 ..

[090209] 고민

지난 토요일 엄마와 긴 여행을 한 필이가 계속 피곤한 기색입니다.. 그래서 엄마 맘이 편치가 않습니다..ㅜㅜ 어제는 재택근무 중인 화니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필이가 할머니 집에 안가려한다는 것입니다...게다가 할머니께서 허리를 삐끗하셔서 아프시답니다. 그래서 그냥 아빠가 낮에 필이랑 시간을 보낼테니 저녁시간은 내게 부탁한다는 전화였습니다. 난 지난 주말 경 필이아빠의 감기와 주말에 친정나들이까지,, 내리 일주일을 필이와 늦은시간까지 함께하느라 새벽3~4시에 잠자리에 들고있는 중이었기에 그 전화가 매우 부담스러웠지만 어쩔 수 없었습니다... 필이아빠도 그 날 분량의 일을 마쳐야 하기에..기쁜맘으로 필이와 함께하자 다짐하였습니다. 요즘 필이가 매우 까탈스럽습니다. 뭐든지 엄마가 해주길 원하고, 안아달라고 ..

[090205] 책 읽기

요즘 필이의 책 읽기가 조금 시들해졌습니다.. 하루에 엄마가 읽어주는 권수만 적게는 20~30여권이었는데,, 10권도 못읽어주고있습니다. 12월 초에 웅진 초록상자 거하게 들인 후 사실 전집은 물론 단행본 한 권도 들어놓지를 않았답니다... 사실 엄마가 좀 아프고 바쁘고 그래서 방관했습니다. 그랬더니 역시나네요... 바로 표가 납니다... 갑자기 문득 정신이 들면서 이러면 안되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책 열심히 읽어주기 모드에 돌입했습니다. 그치만 책읽기가 놀이가 아닌 엄마에 의한 강요가 되면 안되므로.. 필이가 아빠와 목욕하는 사이 거실부터 필이 방까지 책을 쫙 펼쳐두었습니다. 기대하며 기다렸는데, 역시나 반응이옵니다.. 필이는 옷도 입지 않은 벌거벗은 몸으로 책 한권한권 밟아가며 읽습니다... 요즘은..

[090131] 수북이

필이가 엄마 아빠랑 삼가리 로히누나 집에 놀러갔다왔습니다. 로히누나네는 수북이가 있습니다. 수북이는 몇년전 다리가 부러저 버려져있었는데 로히네 식구들이 발견하고 데려와서 키웠답니다. 부러진다리를 잡고 로히가 정말 열심히 기도했는데, 진짜로 어느날 갑자기 수북이가 부러진다리를 딛고 일어섰답니다. 그리곤 저렇게 뒷발로 서서 놀기를 좋아하는 수북이가 되었답니다.. 필우와 수북이.. from joonagi on Vimeo. 필이는 책으로만 보던 멍멍이를 직접보니 신기하고 재밌나 봅니다. 무서워하지도 않고 신나하네요...^^ 그런데 깔끔쟁이 필이는 수북이가 자기 손을 만지자 지저분하다는듯 털어내더니, 계속 놀까를 이내 망설이다 돌아서는군요,,,^^

[영화] '작전'시사회

(2009.01.28) 시사회 다녀온지 벌써 2주가 되었네요,,,,ㅎㅎ 이제서야 후기를 올리다니,,,,, 아무튼 티스토리 시사회 이벤트에 당첨이 되었습니다.(이런 일 처음입니다..^^) 어머님께 그냥 당당하게 무슨 이벤트 당첨되서 영화보러 가야하니 이날은 필이를 늦게까지 봐 달라고 부탁드리고.. 28일 퇴근후 단성사에서 새로산 캐논카메라를 들고 나타난 화니를 만났습니다.... 맛없는 햄버거로 그럭저럭 배를 채우고,,, 기대하며 상영관에 들어갔는데,,, 왠 조명이 서있네요.. 난 별관심없었고,,,화니는....혹시 오늘 무대인사? 난 그런거 본 적이 없어서 아닐꺼야.. 그냥 세워놨겠지.... 그런데 무대인사를 합니다,, 주연배우들이 나와서,,,,^^ 난 처음접하는 이런 경험에 완전 신났고,, 화니는 열심히 ..

(만24개월) 말 말 말~

필이가 벌써 만24개월, 3살이 되었습니다. 그 사이 말이 많이 늘고 있어서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를 즐겁게 해 드린답니다..^^ 처음에 말 시작 할 때는 필이를 위해 열심히 존댓말 쓰는 엄마 아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반말만해서 조금 걱정했었는데, 그때는 발음이 안따라줬었나봅니다.. 지금은 존댓말을 아주 잘 하네요..^^ 확실히 책을 열심히 읽어줬던게 효과가 있었는지, 말을 하기 시작하니까 전혀 따로 인지시켜 주지 않았던 동물이나 사물 등,, 그동안 책을 통해 봐왔던것들을 다 인지하고 있었음이 드러납니다..^^ 말하기 시작하던 때...(몇개월쯤이었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엄마, 아빠, 안녕, 우유,, 등의 단어부터 시작했습니다.. 인나(일어나), 줘봐, 가자,, 단어로 지시를 하기 시작,,,,..

기차책 (기차, 기차역)

꼬마과학그림책 시리즈 중 "기차" (크레용하우스) 기차에 몰입한 필이를 위해 샀던 책 중 하나.. 아기자기하게 기차에 대해 잘 설명되어있는 팝업북입니다. 필이가 이것 저것 들춰보며 잘 보는책입니다... 뒷면에 나와있는 시리즈 다른 책도 달라고 하네요... 그래서 오늘 나머지 시리즈 책들도 주문하려고 합니다,,,^^ 여러가지 기차가 그려져 있는 페이지..필우는 이 페이지를 가장 좋아합니다. 객차 안에서의 모습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기차역 보드북으로 재미있게 조작할 수 있는 책으로 놀면서 볼 수 있는 책입니다.... 필이는 역시나 잘 봅니다,,,기차니까요.....^^ 표지 화살표부분을 끌어내면 기차가 나옵니다... 기차역에 정차되어있던 기차가 화살표방향으로 끌어주면 출발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