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227

뜻밖의 선물들,,

지난 크리스마스와 연말에 뜻하지 않았던 선물들을 받았습니다..... 회사의 정아와 현종이가 똑같은 카드에 마음을 전하고, 따뜻한 스타킹과 예쁜 꽃귀걸이를 주어서 날 놀래키기를 시작하여.... 우리집 한스(남편)가 예쁜 속옷을 깜짝선물로 준비하였다. 난 비싼걸 왜 샀냐고 타박했지만 행복했습니다,, 사실 선물보다 카드를 받고싶은데 카드는 안써주네요..... 잠깐 만난 정아 언니가 귀여운 손거울을 주었고, 주미가,, 예전 교회에서 주일학교 선생님할 때 우리 부부의 제자였던,,, 그때는 중학생이었는데, 지금은 어였한 직장인이되어, 한스와 함께 일하는 진규의 여자친구가 된 주미가,, 예쁜 접시를 보내와서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ㅎㅎ 그리고 한스와 함께 일하는 진규(역시 주일학교 제자,,)가 필이의 사진으로 카드..

[090111주일] 필이의 기도..

며칠전 놀다가 발톱이 깨지면서 엄지 발가락에 피가 많이 났었습니다. 그랬더니 매일매일 발을 들고 기도를 해 달라고 합니다. 필이가 아프면 엄마나 아빠가 기도를 해주었었는데 이제 아프면 의례 기도를 해야하는 줄 아는것 같습니다. 조금만 어디가 아프면 달려와 기도를 해 달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날 잠자기 전 잠투정을 하던 필이가 갑자기 막 울기시작했습니다. 왜 우는지 영문을 몰라 쩔쩔매고있는데 울면서 '기도' '기도'를 외치는거에요. 그래서 '필이야 기도해달라고?'했더니 '어~' 그래서 난 우는 필이를 눞히고 옆에 앉아 필이를 위해 기도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필이는 울음을 그치고 새근새근 잠이 들었습니다. 그 후 잠자기 전에 기도를 해달라고 요구합니다. 그래서 매일밤 필이를 재우는 방법이 필이를 위해 기도하..

돌아왔습니다..

약 열흘간의 휴가 후 지난 화요일에 회사에 복귀하고 오래 자리를 비운터라 좀 바쁘게 지내다가 이제 블로그에 돌아왔습니다.. 새해에는 블로그를 더 잘 해보리라,, 다짐했었는데,, 연초부터 쉼이 길었네요...ㅎㅎ 10흘정도 푹 쉬고나니 그동안 몸과마음이 많이 지쳐있었던 것들이 많이 풀리고 회복된것같습니다,, 한결 마음이 가볍고 몸도 가볍네요,,^^ 새해에는 제게 어떤 새로운 변화가 올지 기대를 합니다.. 삶이 발전하고 끊임없이 생각하며 나를 발전시켜 비젼을 이루는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준비해야할 것들이 많을것 같은 2009년 이네요,,, 이제 새로운 시작입니다~!! "가라사대 내가 반드시 너를 복 주고 복 주며 너를 번성케 하고 번성케 하리라 하셨더니 저가 이같이 오래 참아 약속을 받았느니라 (히브리서..

유산,,,

결국 나의 두 번째 임신은 유산으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지난 토요일 두려움과 기대감으로 병원에서 초음파를 봤는데, 태아가 전혀 자라지 않았습니다.. 결국 유산이라는 진단이 내려지고, 그날 오후에 바로 수술을 했습니다.... 유산 후 아기집 떼어내는 수술을 전신마취를 하고 하더라구요,,,, 마음도 안좋고 수술이라는거 처음하는 거라 두렵기도하고,,, 아무튼 수술은 전신마취를 하고 하니 한잠자고 깨어나니 끝나있었습니다,,, 집에 와서 쉬는데,, 점심먹고 먹은 빵이 잘못되었는지 급체를 하여서 또 한번 죽을 고비를 넘겼네요,, 필이 낳고 몸조리 후에도 급체를 한번해서 엄청 고생했었는데,, 이번에 또 그랬답니다,,, 제가 심신이 약해있으니 그렇게 된 것 같아요,,, 너무 아파서 힘들어하니 저녁에 목사님께서 오셔서..

할아버지들의 생신..

지난 주간엔 필이의 외할아버지와 친할아버지의 생신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주일엔 모두 양평 외할아버지 집에 다녀왔고, 어제는 내내 친할아버지 댁에서 지냈습니다. 어쨌거나 필이는 누구의 생신이 중요한게 아니라 케잌에 불을 키고, 축하를 하고, 불을 끄고 이게 가장 재미있었답니다. 책을 통해서 생일과 케잌에 대해서 알고있는지라.. '우리 할아버지 생신 축하해드리러 가자' 하면 '케잌 사~'하고 말합니다,, 그리곤 'Happy birthday to you~'를 부릅니다. 그래서 이런 필이덕에 즐거운 할아버지들의 생일파티를 했답니다,,^^ 먼저 외할아버지께서 촛불을끄시고, 필이를 위해 초 두개에 다시 불을 켜주었더니 열심히 붑니다,,^^ 필이의 촛불끄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시는 세 할아버지들과 삼촌,,^^..

불안..

둘째를 임신했다고 3주전에 진단을 받았었다. 그런데 지난 주 즉 6주쯤 되는 때에 병원에 갔더니,,, 아기집속에 아기가 주수에 비해 너무 안보여서 한주 더 기다려보자고 했다. 드리고 그 한 주가 바로 내일.... 그런데 지난주부터 서서히 약간의 피가 비치더니 어제부터는 피의 양이 많아지고있다. 만약 이번 주에도 태아의크기가 커지지 않았다면 유산으로 봐야한다 했었는데,,, 출혈까지 많아지니 불안하다,,, 지난주에 병원에 갔을 때도 이미 출혈이 있었는데 의사는 출혈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 했었다,, 근데 문제는 양이 점점 많아지고있다는 사실,, 불안하다,,, 몸도 너무 많이 피곤하고 힘들고 필우때와는 현격하게 다른 지금의 내 몸상태가 당황스럽다.. 주를 의지할 수 밖에,,, 생명은 주님의 주권이니 주님께..

퍼즐맞추기..

얼마전 필이에게 퍼즐을 사 주었습니다. 첫퍼즐 맞추기로.. 토마스기차 첫퍼즐.. 모두 4장의 퍼즐이 들어있는데. 6-7피스짜리입니다. 처음엔 필이에게 엄마가 퍼즐 맞추는 모습을 보여주고는 해보게 하였습니다. 그림을 보고 맞추는게 아니라 퍼즐 조각의 모양을 보고 맞추려하니 잘 안맞았다.. 그러니 짜증도 내고, 그러면서도 열심히 하더니 드디어 맞추기 성공,, 처음엔 엄마가 약간씩 도와줬는데,, 곧 그럴필요도 없이 점점 맞추는 시간이 빨라지면서 지금은 4가지를 다 잘 맞춥니다. 아예 외워버린것 같습니다.... 이제는 흐트러 놓고는 엄마, 아빠보고 하라고 하는데, 그래놓고는 옆에서 내가 조각을 하나 들 때마다 '여기~'라면서 위치를 알려줍니다... 그럴꺼면 지가하지..ㅎㅎ 어떨 때는 좀 멀리 떨어져서는 눈은 퍼..

쉬, 응가 가리기

필이가 배변훈련(?)을 시작한건.. 지난 여름 부터였습니다.(만17개월) 시어머님께서 여름에 아예 벗겨놓고 계셨나봅니다. 사실 저는 배변 훈련을 시키기엔 좀 이르다 싶다 생각했지만 필우를 양육하시는 어머님과 마찰을 일으키지 않고, 서로 기분 좋게 아이를 키우고자 했기에 그냥 어머님 하시는대로 따랐습니다. 이 즈음 필이의 변기도 사놓고, 내가 필이를 돌볼 때는 굳이 변기에 앉으라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필이가 원하는대로.. 기저귀를 안한 상태에서 바지에 싸면 그냥 그런대로, 기저귀를 하면 그런대로, 그냥 자연스럽게 두었습니다. 그런데 낮에 어머님은 바지를 벗겨놓으시고는 열심히 변기에 앉기를 가르치셨나봅니다.. 한 가지 어머니께 필이가 쉬를 바지에 그냥 싸더라도 절대 혼내지 말라고는 당부를 해 두었습니다..

Merry Christmas~!

Merry Christmas~! 어느덧 2008년의 크리스마스가 내일로 다가왔네요....^^ 다들 특별한 계획 있으신가요? 전 가족과 함께,, 그리고 내일은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이니 성탄예배 참석,,, 이렇게 조촐한 계획입니다.. 화려하게 보내는 크리스마스가 아니라 의미있게 보내는 크리스마스를 맞고싶은데 아직 방법을 찾지 못했습니다,,, 올 해는 그냥 조용히 지나갈것 같네요,,^^ 여러분 행복하고 따뜻한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Merry Christmas~!

"리미앤호야"님 강연후기..

2008년 12월17일 수요일 오후1시~ 푸름이 엄마대학센타 푸닷을 안건 친구를통해 필우 100일쯤이었나? 선물받은 책을 읽고나서 호기심에 푸닷에 들어왔던게 처음 만남이네요..^^ 사실 의심많은 저는 의심많은 눈초리로 여기 모하는데야? 하며 기웃거렸죠.. 읽어보고 정보도 얻으면서 그리고 공감도 하지만 왠지모르게 이곳에 올인이 안되더라구요.. 어쨌거나 책을 읽어주는 부분에서는 공감하며 열심히 했지만..뭔가 부족한 느낌이었습니다. 사실 배려깊은 사랑이라는것에 대해 여전히 모호한 개념을 가지고 있을 뿐이었답니다.. 그러다 얼마전부터 아이가 만 23개월에 접어드니 반항기도 시작되고, 직장다니면서 시간적으로나 체력적으로 힘들어지기 시작하니까 잘해보자했던 나의 다짐은 무너지기 일쑤고 힘듦의 연속이었네요...ㅜㅜ 완..

첫 영어단행본

필이가 뱃속이 있을 때 화니가 둘로스호를 방문했다가 둘로스호 서점에서 사온 영어 책들입니다.. 이 책들 말고도 색칠공부 등 많이 사왔는데,, 그 중 글밥이 지금의 필이가 읽기에 좋아 잘 봤던 책들만 올려보았습니다. 그때는 몰랐는데 알았더라면 그림책들 좀 많이 사오는건데,, 가격도 무지 저렴했습니다,, 모두 8만원어치를 사왔는데,., 지금보니 참 잘 사왔습니다,... 우리 둘 다 잘 몰랐기에,, 그래도 이나마 있어서 필이가 영어책을 거부감없이 대할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필이에게 아주 폭발적 인기를 끌었던 4권의 책.. 글밥은 1~3줄정도로 앍어주기도 어렵지 않고 필이가 자주 꺼내와 읽어달라고 해서 아주 많이 읽어준 책들입니다. 페이지는 몇장 안되는 보드북인데,, 단어들이 사진과 함..

요구르트 만들기

필이에게 요구르트를 만들어 먹입니다.. 어머님댁에 있던 요구르트 제조기를 안쓰시기에 달라고 해서 일주일에 한번 정도 만들어 하루에 하나씩 필이가 먹도록합니다. 문득 제조방법을 기록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올립니다.. 재료: 우유600ml (저온살균 밍, 기능성우유는 발효가 안되네요../그냥 일반 우유를 준비합니다.) 유산균 요구르트1개 (꼭 플레인 요구르트를 준비합니다.) 위 재료를 잘 섞어서 요구르트 용기에 알맞게 부어주고 요구르트 제조기에 넣어줍니다. 스위치를켜고 약 7-8시간정도 둡니다. 저는 주로 밤 늦게 잠들기 전에 해 놓고 아침에 꺼내서 냉장고에 넣어놓는답니다.. 완성된 요구르트는 약 2-3일 후가 가장 맛있네요... 기호에 따라서 쨈이나 꿀을 섞어 먹어도 맛있구요, 과일조각을 넣어먹어..

food 2008.12.12

필이의 놀이..

요즘 필이의 노는 모습입니다.. 여전히 블럭통 안에 들어가 놀기를 즐깁니다.. 그리고 여전히 책 읽기를 좋아합니다,, 이제 밤을 세는 일은 좀 줄었네요,, 필이가 일찍 잠드니 아쉬워지는 이 엄마의 마음은 무언지?.. 힘들었지만 필이에게 책 읽어주고 놀아주는 것이 행복했었나봅니다,.. 다시 그런 상황이 되면 더 행복하게 놀아주고 읽어줘야지 하고 생각합니다...^^ 블럭통안에들어가서 엄마를 부릅니다.. 그리고는 인형들을 넣어달라고 하네요... 저렇게 가득채워주니 안기도하고 엄마보고 웃기도하고.. 애교만쩜 귀여운 필이에요,,^^ 곰돌이 인형을 자기소파에 안혀두고는 아빠를 부릅니다.. 그리고는 아빠한테 편히 기대어 책을 읽네요..^^ 지금 필이는 DVD 'CARS'를 보고있습니다. 반드시 저 소파에 반듯하게 앉..

일찍잠든 필우..

어제 필이가 한동안 잠을 너무 늦게자서 지칠대로 지쳐있는 엄마의 심경을 블로그에 토로를 했었는데.. 마치 그 글을 읽기나 한 듯,, 어제 밤에 필이가 너무 쉽게 일찍 잠들어서 정말 놀랐습니다,,^^ 필이는 하루에 한 번 DVD를 봅니다. 집에 필이아빠가 일찌감치 사둔 디즈니 시리즈 DVD들이 있긴하지만 수준이 필이에겐 너무 높은 것같아..안보여주다가 필이가 자동차와 기차, 푸우를 좋아해서 푸우랑, cars랑 토마스기차를 보여주는데,, 한두번 본 후로는 cars만 찾네요..ㅎㅎ 아무튼 필이는 매일 저녁 집에 오면 cars의 뒷부분 반을 봅니다.. 어제도 집에 와서 cars를 보여달라하기에 씻기고 아빠가 안고 앉아서 보여주었지요. 전 씻고 잠깐의 집안일을 하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필이가 앉아서 졸더라구요....

너무 부족한 엄마..

요즘 필이가 점점 잠드는 시간이 늦어지고있어서 걱정입니다. 엄마 아빠랑 집에가면 시간은 거의 9시.. 그제서야 엄마가 저녁준비하고 모두 함께 저녁을 먹고나면 9시반에서 10시정도, 그러면 화니는 필이 씻기고, 엄마는 간단한 부엌 일을 하고, 하긴 이 부엌 일이 간단하지 많은 않습니다... 요즘은 화니가 집에서 일을 하시기 때문에 꼭 먹거리를 챙겨둬야하니 엄마가 사실 신경이 많이 쓰이긴 합니다... 그래서 설겆이하고(요즘은 시간상 식기세척기에 의존하는 편,,), 쌀씻어 밥예약해 놓고, 다음날 아침에 화니와 필이가 먹을 반찬이랑 국 등을 해 놓고 나면 12시는 금방되어버립니다.. 그사이 필이는 아빠랑 영어 DVD를 한 편 보고 책도 읽고 하다가 엄마 일이 끝나면 바로 엄마와 놀기에 돌입하는데.. 엄마는 이미..

윤실장님 결혼식장에서,,

엄마 회사의 실장님께서 드디어 시집을 가셨습니다..^^ 그래서 필이도 엄마랑 아빠랑 함께 가서 축하해 드렸지요,,^^ 필이 예식장에서 어찌나 인기가 많았는지,.. 그동안 필이 보고싶어하던 회사 이모들이 서로 안아주고 사진찍어주고 아주 바빴답니다..^^ 엄마 품에 안겨서 여기저기서..사진찍으니까 쑥스러워하네요,,^^ 엄마랑 필이랑,,,^^ 이날 필이는 예식장에 너무 사람도 많고 정신이없어서 주로 엄마품에 안겨있었습니다.. 실장님 결혼식에서왔다는 도장을 찍기 위해,,^^ 앞에서는 축가가 한창일 때.. 이렇게 인증사진을 남겼습니다.. 필이랑 엄마 둘 다 가식적인 웃음을 지으며,,,^^ 필이를 보고싶어했던 예빈이랑.... 예빈이가 필이를 많이 안아주었답니다,, 역시 아이들은 아이들과 함께 놀아야 하는것 같아요,..

양화진책방

합정동에 우리가 이사로 떠난 후 생긴 또 하나의 장소.. 양화진 책방입니다.. 홍성사에서 운영하는 책방... 인테리어가 참 이쁩니다... 이제야 가보다니..... 사모님과 빵집에서 오랜만에 반가운 만남을 하고 함께 책방에 들렀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이 출간되었기에 한 권 사기 위해서였는데... 역시 사장님과 동행하니 감사하게도, 선물로 신간 몇 권을 챙겨주셨습니다... 인테리어가 너무 이쁘고 편해서 한참을 머물고싶은 곳입니다...^^ 노란 은행잎이 책방 앞에 가득 깔려있어 더욱 분위기가 좋습니다. 그리고 저 의자... 나무를 통째로 자른거랍니다.. 자연스럽게 붙어있던 가지가 의자의 다리가 되었습니다..^^ 입구에 놓여있는 책들.... 양화진 책방과 너무 잘 어울립니다..^^ 오래된 풍금이 책장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