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l 이야기 409

[090830] 주일학교

주일 아침 교회가는 길에 엄마 생각에는 오늘은 왠지 필이가 엄마 아빠 떨어져서 주일학교에서 예배를 잘 드릴것만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필이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오늘은 엄마 아빠는 어른들 예배드리는데서 예배드리고, 필이는 친구들이랑 예배드릴까?' 그랬더니 너무 쉽게 그러겠답니다.. 그래서 몇번 더 물어봐도 그런다고하길래.. 주일학교 예배실에 데리고갔습니다, 그랬더니 신발벗고 뒤도 안돌아보고 선생님이랑 앞에 가서 앉습니다.. 이렇게 떨어뜨려 놓는게 처음이라 조금 두근거렸지만,,, 그분을 믿고, 또 선생님들을 믿고, 우리 부부는 예배실로 왔습니다. ~~ 예배가 다 끝나고 가보니.. 아이들과 신나게 노느라 정신없는 필이~~^^ 예배시간에 너무너무 집중도 잘하고 엄마도 안찾고 잘 있었답니다,, 그리고는..

[090828] 스스로 방정리

평소에 방 치우가를 너무 싫어하는 필이 자기가 잠깐 화장실을 가거나 물을 마시거나 할 때 등 엄마 혼자 방에 남겨둘 경우엔 꼭 '엄마 블록 치우지 마~'를 얘기하고 나가는 필이가.. 스스로 방을 치우고 엄마에게 자랑했습니다..^^ 이게 왠일인가 싶어서..^^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갖고 놀던 자동차, 블럭등 장난감도 이렇게 잘 넣어두고,, 저 밑에 파란 기차레일을 엄마는 그냥 만들어진 채로 두는 편인데, 저것도 정리해야한다며 하나하나 다 분리해서 넣는 필이입니다.^^ 널려져있던 책들을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이건 미처 발견 못했다가 뒤늦게보고 엄마 혼자 웃은 정리에요...^^ 저렇게 큰바구니 속에 작은 정리함을 포개서 저 안에 넣어두었네요,,^^ 평소에 엄마가 정리하는거 다 보고있었구나^^~~ 이것도..

[090827] 이마트 나들이

언제부터인가 대형마트에 잘 가지 않게 되었습니다. 주로 생협이나 집근처 작은 마트나 장날을 이용하다보니 벌로 갈 일이 없습니다. 그래서 작년에 끊어놓은 릴렉스샵 마사지회원권이 8월말로 끝나는 관계로 마침 화니도 집에 있고해서 다같이 이마트로 시리 마사지받으러 갔습니다. 마침 아빠도 자동차용품 몇 가지를 사야한다고해서....그냥 나들이를 갔습니다. 평소에 구하기 힘들어 잘 타볼 수 없었던 자동차카트가 주차장에 딱 있어서 필이의 더욱 신나는 쇼핑이 시작되었습니다..^^ 자동차카트 타고 신난 얼굴로 엘리베이터 기다리면서. 먼저 시리가 마사지를 받는 동안 화니랑 필이는 간단한 요기를 하고, 시리의 마사지가 끝난 후 다같이 이마트를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필이가 그냥지나칠 수 없는 장난감 코너,, 필이는 이..

성장발달읽기동화

글뿌리 / 성장발달읽기동화(전20권+뮤지컬CD) / 정가 333,000원 지금 필이에게 성장동화가 가장 딱 필요한듯 싶어서 고민하고민하다가 산 책입니다.. 들인지 이제 일주일.. 51권을 1번이상 읽었고, 몇 권은 10번이상 이미 반복했습니다. 이정도면 대박이지 싶습니다,,^^ 우선 요즘 필이에게 잔소리하고 싶은 내용들이 이 책안에 나와 있어서 책만 읽어줘도 스스로 필이가 잘 합니다,,^^ 글뿌리 출판사의 책은 처음 사봤는데,, 개인적으로 그림이 마음에 듭니다..^^ [여우야 여우야!] 노래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가사에 맞게 아이가 골고루 먹는 습관을 갖도록 돕는 내용의 책입니다.. 노래로 불러주니 필우가 아주 좋아합니다.. [세균이들썩들썩] 요즘 이 세균덕을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양치도 정말..

(Cars) Road Trip Adventure -그림자 놀이 책

그림자 놀이 책.. '카'를 좋아하는 필이에게 아주 재밌는 장난감 책입니다... 구성은 팝업북과 손전등,, 안이 팝업북으로 되어있어서 손전등으로 앞에서 비추면 뒤에 그림자가 생기는 놀이 책입니다..^^ 이렇게 그림자가 나타납니다.. 이 손전등 섬에 갔을 때 찬양이 형아가 가져온 토마스 손전등에 엄청 눈독들였었는데, 필이가.. 여러 책 중 이 책을 고른 이유는 이 손전등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림들을 하나하나 누르면 각각 재밌는 소리가 납니다...^^

[090825] 이모 배웅하러 김포공항으로~

필이 이모가,, 제주도 열방대학에 1년동안 성경공부하러 떠나는 날입니다... 그래서 전날 필이랑 엄마는 밤늦게 외할머니 집에 갔습니다. 아침에 마침 휴가인 외삼촌이 공항에 데려다 준다길래 필이랑 엄마도 따라나서고, 이모의 절친 영희이모도 와서 우리의 공항나들이가 시작되었습니다,,^^ 짐 내리고, 삼촌은 차 준비하고 필이는 이미 차 안에서 어서들 타라고 외치고 있네요,,,^^ 이모들은 끊임없는 수다 중입니다,,^^ 차 안에서 이모들 오라고 하는 필이. 출발전 잠시 사진 찍기 차 안에서 필이 사진찍는 포즈~~ 공항에 도착하고, 주차 할 곳이 없어서 삼촌은 차 안에 대기 중... 이모들이랑 엄마랑 마지막으로 이모 배웅~~ 이모 잘 다녀와요~~^^

[090823] 예인이랑

주일오후 예배 후 친정에 갔습니다. 오랜만에 주일마다 친정에 오는 은영언니에게 연락하고 친정집에서 만났습니다. 진짜 오랜만입니다,, 예인이 돌 때 보고 처음인 듯,, 예인이랑 필이는 필이가 3개월 빠른 친구사이입니다,,,,^^ 예인이도 토마스를 좋아해서 마침 필이가 가져간 토마스책을 가지고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며 잘 놉니다^^ 둘 다 말을 잘해서 '필이야~' '예인아~'하면서 잘 놉니다,, 진짜 신기합니다,,^^ 아이들때문에 언니랑은 오히려 더 깊은 얘기를 나눌 수 없었지만,,, 얼굴본 것 만으로도 즐거웠습니다,,^^ 이렇게 잠깐이라도 자주 보면 좋겠습니다,,^^

[090822] 도서매장 방문

토요일... 화니가 자동차 점검을 해야한다고 해서,,, 다함께 외출을 하였습니다. 화니가 찾아서 가려는 자동차 정비소는 자양동에 위치한 곳이었는데,, 차를 맞기고 시간을 보내야 하는 상황이라,,, 마침 근처에 눈에 보였던 어린이 도서매장에 가보자고했습니다. 평소 매장에 가서 책들을 살펴보고 싶었지만 내가 지나다니는 근처에서 매장을 발견하지 못해서 마음만 있던 터였습니다.. 개구리서적이라는 곳이었는데 체인점인듯 합니다.. 우선 관심있었던 전집들을 하나하나 살펴보았습니다. 화니는 이참에 하나 사주자고 합니다,,, '글뿌리 성장 읽기 동화'를 사줄까 말까 고민하며 중고를 살펴보던 차라서 유심히 관찰했는데 필이에게 지금 딱 좋을 책일듯합니다,, 그래서 들였습니다,,,^^ 그리고 차일드애플, 리틀성경동화, 플레이..

[090820] 하남시립도서관 나들이

며칠째 푹푹 찌는 더위에, 왜 진작 그 생각을 못했는지... 필이랑 도서관에 갔습니다. 집에서는 너무 더워서 둘 다 헥헥 대느라 아무것도 못하고 능률도 안오르는데, 시원하게 도서관에 가서 놀면 될것을 말입니다^^ 하남시립도서관 인터넷으로 찾아서 처음으로 버스타고 필이랑 찾아가보았습니다, 회원가입도 하고,, 어린이 도서관에서 책 가져다가 자모실에서 같이 읽고,,, 그런데 동대문도서관과 같은 시설을 생각하고 갔는데,, 어린이 도서관에서 책을 들고 나오면서 일일히 기록하고 자모실(다른방)에 가서 책읽고,, 근데 책을 10권을 들고가도 금방보니까 또 어린이 도서관에 가서 반납하고 또 책 골라오고를 반복해야하니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필이를 혼자 자모실에 두고 엄마 혼자 책을 골라오자니 불안하고 매번 필이랑..

[090816] 세븐스프링스(광나루)

지난 한주간, 섬으로의 여행을 마치고.. 아빠도 엄마도 아주 탈진상태~ 예배 후 속도 헛헛하고, 우리 맛있는거 먹고 들어가자~~ 그랬는데,, 어딜가지 고민하면서, 둘 다 속같은 마음으로 '세븐스프링스'로~~ 고고 작년 6월에 조카 돌잔치 때 오고는 오랜만입니다,,^^ 이왕 왔으니 우리 맛있게 천천히 쉬면서 잘 먹고 가자~~^^ 혼자 먹기엔 많지만 둘이 먹기엔 아까운 정통 채끝 등심스테이크 (셀러드바 포함 32,700원) 잘 선택했습니다,,, 맛있었으니까요~~^^ 그리고 셀러드바 엄청 가져다 먹었습니다,,,,^^ 처음엔 필이가 자서 이렇게 유모차에 재우고 엄마 아빠 둘이서 조용히 얘기하며 식사를 했습니다. 그리고나서 '필이야 밥먹자~~' 깨워서는 필이 열심히 먹였습니다,, 엄청 잘 먹는 필이,,,저 고구마..

[090729] 엄마! 치과가야지!!

엄마가 전날 이빨이 살짝 깨져서 꼭 치과에 가야했습니다.. 그래서 필이에게 엄마가 이빨이 아파서 치과에 가야하니까,, 할머니랑 1시간만 잘 놀고있으라고 했더니, 필이가 책 읽으면서 엄마 빨리준비하고 치과가~~ 합니다...ㅎㅎ 필이를 데리고 어머님댁에 가서 잠시 어머님이 나갔다 오시면 가라하시길래 쇼파에 앉았는데,, 엄마 빨리 치과에 가서 윙~~ 치료를 하랍니다. 그래서 할머니 오시면 갈꺼라니까 "아~ 그렇구나~"하고 놉니다,, 그러다 할머니께서 오시니까 할머니께서 현관에 들어오시기도 전에 엄마 빨리 치과가~~ 합니다,, 그런데 치료를 마치고 돌아오니 할머니랑 필이가 밖에 나와있습니다. 필이가 엄마 치과에서 웽~하는거 보러가자고 졸라서 나왔답니다... 내가 같이 갈까 할 때는 무서운지 엄마 혼자 가라더니,..

[090728] 어린이집 그리고 코코몽 녹색놀이터~~

필이의 두 번째 어린이집 방문 이날은 로히누나와 함께 찬양이 형아도 와 있었습니다.. 필이 역시나 수업엔 관심없고,,, 미끄럼틀과 찬양이 형아의 토마스기차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토마스기차.. 찬양이와 필이가 찍어달라고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찬양이 형아의 토마스기차.. 찬양이 형아가 필이에게 갖고 놀수있도록 배려를 해주어서 필이도 찬양이도 잘 가지고 놀았습니다...^^ 역시나 미끄럼타기에 신난 필이,,, 형아랑 누나는 별로 재미가 없나봅니다,,,ㅋㅋ 오후에 계획에 없던 전쟁기념관 방문을 했습니다.. 코코몽이 뭔지도 몰랐는데,, 난 무슨 뮤지컬 공연인가보다 했는데,,, 놀이터랍니다.. 그래서 미현언니와 함께 로히랑 찬양이랑 필이를 데리고 코코몽을 보러 전쟁기념관에 갔습니다.. 우선 지하철을 타니 필..

[090725] 어린이집 나들이

필dl가 처음으로 어린이집에 갔습니다.. 이번에 아빠가 맡아서 하는 일이 중계동에 있는 어린이집 일인데,, 엄마도 몇 타임의 미술치료 보조교사와 미술교사 역활을 해야 해서,, 필이도 함께 갔습니다. 첫 날은 필이를 시어머님께 맡겨두고 갔었는데, 막상 가보니 필이가 와 있어도 무리가 없어보여서 데리고 갔습니다..^^ 그 곳 어린이집에 있는 아이들이 4세 이하의 아이들이라서 필이가 있기에 무리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필이는 수업엔 당연히 별 관심없고, 그저 어린이집에 있는 미끄럼틀만 신나게 타느라 엄마도 한 번 안찾고 원없이 미끄럼틀을 타고 집에왔습니다,,^^ 아이들과는 젼혀 어울리려 하지 않는 필이입니다. 방 한가득 색종이 풀장에서 풍선과 색종이 던지며 아이들 신나서 노는데,, 필이는 그 정신없는 구석에서 ..

[090723] 혼자 옷 입기, 색칠하기

자기 주장이 많이많이 강해진.. 필이가 이제 뭐든지 "필이가~~'하면서 자기가 하고자 합니다... 이제 옷도 혼자 입겠다고 하니, 이상하게 입어도 그저 지켜보다가 정 안되면, '잘 안되지? 엄마가 도와줄께"하면서 정말 도와주기만 해야 합니다,,^^ 혼자 팬티를 입겠다고 애쓰고있습니다..ㅎㅎ 요즘 필이는 색칠하기 그림그리기를 엄청 많이 합니다. 그러나 자기 스스로 그리는 건, 오직 "TGV기차"와 기차길, 그리고 기차길에 깔린 자갈뿐,,,, 그리곤 엄마를 불러서.. TGV기차와, 기차길, 그리고 기차길에 깔린 자갈은 물론이고, 토마스, 아서, 아서화차, 에밀리, 화물열차 등.... TGV를 그리고 그 안에 필이랑 아빠랑 엄마를 그리라고 하고, 터널을 그리라고하고, 요구하는게 구체적이고 다양합니다.... 아..

[090722] 백화점 나들이.

엄마가, 선물받은 속옷 사이즈가 안맞아서 교환할 겸,, 필이랑 백화점에 갔습니다. 필이랑 백화점에 가는건 아마 처음이 아닐까? 천호동에 볼 일 있는 이모 만나서 같이 교환하고,,,, 필이 샌달이 없어서 사주려고 돌아보다가 세일도 하고 이쁘고 그래서 필우에게 신겨보려 했더니,, 필우왈~~자기가 신고 있는 운동화를 가리키며, "이거 있어서 괜찮아",,,, 정말 아무리 애원해도 안신는다고, 괜찮다고,,,, 결국 못샀습니다... 이리저리 아이쇼핑하다가,,, 지하에 내려가서 간단한 요기도 하고, 이모랑 얘기도 하고,,^^ 필이랑 백화점 오는 것도 재미있네요,^^ 시원하고요~~~~ㅎㅎ 아이스크림 먹는 필이,,,, 엄마랑 이모는 핏자를 먹고,, 물론 필이도 한 조각은 먹었습니다.,,, 그리고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090712] 그림그리기

비가 엄청내리는 주일날,, 아빠 사무실에서 일이있어서,,, 성환전도사님 부자와 우리가족이 함께 주일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필이는 찬양이 형아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필이와 찬양이.... 처음엔 둘 다 열심히 그립니다... 찬양이 형아가 색연필을 돌리자 필이도 열심히 돌립니다...ㅎㅎ 여전히 찬양이는 열심히 그립니다,, 그런데 필이는... 아무래도 형아의 그림이 더 잘그려서 멋진가봅니다,, 어째 바라보는 눈빛이 심상치 않네요,,ㅎㅎ '에이 다시그려야지~~' 그러려는지,,, 다음장으로 넘기는 필이~~^^ 찬양이가 필이랑 잘 놀아줍니다.. 더 자주 볼 수있는 기회가 많으면 좋을텐데,, 멀리 떨어져 사니 만나기가 쉽지않습니다,,^^ 고마운 찬양이~~^^

[090711] 시골에서

오랜만에 양평 외할아버지 댁에 갔습니다... 주로 주말에 서울에서 보니,,, 자주 못내려갔는데... 오랜만에 증조 할머니도 뵙고,,, 풀도 보고 벌레도 보고,, 신나는 하루였습니다,,,^^ 할아버지댁은 양계장이지만 그 앞에 텃밭도 있고 저 위에 커다란 밭도 있습니다... 여긴 텃밭... 고추, 상추, 가지, 방울토마토, 아욱, 각종 나물, 브로컬리 등.... 많이도 있습니다.. 고추도 따고 아욱도 따고, 가지도 따고, 브로컬리도 따고, 상추도 따고, 엄마가 먹거리 따는 동안 필이 이것저것 보며 "보라열매 가지네"라고 좋아하고 " 빨간 방울토마토 따고 좋아하고, 고추 보더니 "아유 매워~~"그럽니다,,,,^^ 자주 와서 자주 따가야겠습니다,,ㅎㅎ 아욱 뜯어다 일주일동안 아욱 된장국만 끓여먹었는데 먹어도 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