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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추석 여행-(신안)퍼플섬, 천사대교

2023년 10월 04~06일 (2박3일) 이번 여행에서 어머니께서 꼭 가보고 싶다고 하셨던 퍼플섬입니다. 여행 전에 미리 말씀을 해 주신 게 아니고 여행 첫날 오후에 말씀해 주셔서 부랴부랴 여행일정에 넣느라고, 오후에 퍼플섬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퍼플섬은 목포에서 천사대교를 건너 신안으로 넘어서 한참을 달려야 도착하는 섬입니다. 요즘엔 퍼플섬으로 알려져 있지만, 섬의 이름 안좌면 박지도 반월도 일대를 퍼플섬이라고 합니다. 퍼플교라는 보라색 다리로 연결되어 있어 트레킹 하며 관광을 할 수 있습니다. 보라색 관광지 퍼플교 안좌도에는 섬과 섬을 연결하는 목교가 있다. 걸어서 육지를 건너고 싶은 할머니의 소망을 담아 만든 두리~박지~반월도를 잇는 1,462m의 목교이다. 다리 아래에는 감태․파래도 보이고 갯..

2023추석 여행-목포 주차, 돌집 백반, 목포 근현대 거리, 목포 쫀디기

2023년 10월 04~06일 (2박3일) 목포시내로 들어섰습니다. 점심시간이라서 먼저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목포는 KTX목포역 주변으로 걸어서 웬만한 곳은 다 다닐 수가 있습니다. 목포 주변만 여행한다면, KTX로 여행을 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먼저 주차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목포역 주차장을 이용할 계획으로 주변을 지나다가 KTX옆에 위치한 목포시 직영 "호남 공영 주차장"에 주차를 했습니다. 이곳도 빈 주차 자리가 딱 한자리 남아있어서 겨우 주차를 했습니다. 주말에는 아주 많이 붐비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차요금은 서울에 비하면 아주 저렴합니다. 1일 최대 5천 원이라서 하루 주차해 놓고 부담 없이 천천히 목포시내 여행을 즐겨도 좋을 것 같습니다. 먼저 유명한 백반집이 있는 골목으로 갔습니다. ..

2023추석 여행-(해남)카페 커브(curve), 해남 우수영관광지, 울돌목

2023년 10월 04~06일 (2박3일) 화니가 해남읍에 잠시 들러야 해서 오전에 캠핑장을 출발해 해남읍의 카페 커브(curve)라는 곳에서 잠시 쉬었습니다. 해남 카페 커브(curve) 외관이 깔끔하고 규모도 큰 카페였습니다. 실내도 아늑하게 잘 꾸며져 있고, 통창으로 보이는 바깥 잔디마당 뷰도 좋습니다. 시리는 헤이즐넛 라테를 어머님은 대추차를 그리고 애플파이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어머님이 대추차가 너무 맛있었다며, 너무 좋아하셨습니다. 헤이즐넛라테도 아주 맛있어서 커피와 차 맛도 좋은 해남 카페 커브(curve)입니다. 카페에서 잠시 쉬고 명량대첩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우수영관광지'에 들렀습니다. 1597년 이순신 장군이 승리한 명량대첩을 기념하고 옛 성지의 모습을 간직하고자 1986년 국민관광..

2023추석 여행-(해남) 땅끝오토캠핑장 카라반

2023년 10월 04~06일 (2박3일) 추석여행을 떠날 때마다 캠핑 아닌 캠핑을 여러 번 했었습니다. 평소 캠핑을 즐겨하지는 않기에 숙소는 주로 글램핑이나 카라반을 이용했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해남땅끝오토캠핑장의 카라반을 예약했습니다. 그러나 불멍 화로 정도는 갖고 싶어서 장만했습니다. 불멍화로는 저렴하게 쿠팡에서 작은 사이즈로 구입했고, 숯과 장작 긴 집게까지 준비했습니다. 캠핑장에 도착해 짐을 풀고, 바로 저녁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화니가 불을 피웠는데, 토치가 없었던 우리는 착화탄만으로는 불피우기가 잘 안돼서, 편의점에서 식용유를 하나 사서 종이컵에 휴지를 채우고 식용유를 채워 불을 붙인 후 숯과 장작에 불이 붙게 했습니다. 이 방법이 아주 좋은 불붙이는 방법이었습니다. 불은 성공적으로 잘 붙..

2023추석 여행-(해남) 황금 논 풍경 / 해남 땅끝마을

2023년 10월 04~06일 (2박3일) 해남 포레스트 수목원 관람을 마치고, 해남 땅끝전망대로 향하면서, 황금빛 논 풍경으로 가을을 만끽합니다. 해남에 들어서면서부터 끝없이 펼쳐진 황금색 논들이 시선을 사로잡음을 느꼈습니다. 추수를 앞둔 노할게 익은 벼들, 황금 논이 이렇게 아름다운지 새삼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날씨도 너무 좋았고, 논마다 빛에 따라 미묘하게 차이나는 황금빛이 바람에 파도치듯 출령이면 황금물결이 이는 듯합니다. 사진으로는 그 넓이의 황금밭을 담아낼 수가 없네요. 파란 하늘과 흰구름, 황금빛 논의 조화로움 해남 황금빛 논 아름다운 빛깔에 압도됩니다. 잘 익은 황금 벼, 지금이 가장 아름다운 때인 것 같습니다. 끝없이 펼쳐져있는 황금논입니다. 잠시 차를 세우고, 논 사이로 들어가 사진을..

2023추석 여행-(해남) 4est 포레스트 수목원

2023년 10월 04~06일 (2박3일) 맛있게 점심을 먹고, 포레스트 수목원으로 갔습니다 해남 땅끝마을로 가기 전에 들렀다 가면 좋을 위치입니다. 포레스트 수목원은 계절마다 피는 꽃들이 달라서 계절마다 아름다움이 다르게 있는 곳입니다. 입장료는 성인5000원 인데, 국가유공자, 경로, 청소년, 해남군민은 4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 증명서가 있어야합니다. 우리는 성인 2명에 경로 1명, 청소년 1명총 18000원의 입장료를 지출했습니다. 포레스트 수목원은 무척 넓습니다. 그리고 곳곳에 예쁘게 사진찍을 수 있도록 다양한 포토스팟이 만들어져있습니다. SNS감성에 아주 적합한 수목원입니다. 4est = 4개의 st가 있는 수목원 Star + Stone + Story + Study 하늘에 우수한..

2023추석 여행-(해남) 매화식당

2023년 10월 04~06일 (2박3일) 올해도 시어머님과 함께 여행을 떠났습니다. 어머님께서 목포 쪽으로 여행 가고 싶다고 하셔서 해남 목포로 2박 3일 일정으로 출발했습니다. 워낙에 먼 길이라 휴게소에 들러 쉬어가면서 부지런히 해남으로 향했습니다. 날씨도 좋고, 구름이 얇게 낮게 깔려 가는 길이 즐겁습니다. 마땅히 간식도 먹고 싶지 않고해서 점심도 안 먹고 휴게소에서 쉬면서만 왔더니 해남 다 와가니 무척 배가 고팠습니다. 우리의 첫 목적지는 '포레스트 수목원'이라 그 주변의 맛집을 검색해 보니 '매화식당'이 평이 좋아서 '매화식당'으로 향했습니다. 해남의 매화식당은 생선구이 백반을 비롯해 각종 고기메뉴 등이 있는 시골 식당 같았습니다. 연휴 지난 평일인 데다가, 점심때가 살짝 지난 시간이라 식당은 ..

머그컵 때 닦기

시리네는 일상에서 유리컵보다는 머그컵을 많이 사용합니다. 머그컵으로 물뿐만 아니라 커피, 차 등도 많이 마시기 때문에, 설거지를 깨끗하게 하더라도 컵 안쪽에 찻물 때가 생깁니다. 그래서 가끔씩 찻물 때를 씻어줘야 깨끗한 머그컵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머그컵의 커피나 찻물의 때를 닦아주는 것은 아주 쉽고 간단합니다. 베이킹소다를 컵 안에 넣고, 주방세제를 묻힌 수세미로 깨끗이 닦아주면 됩니다. 베이킹소다로 깨끗이 닦아낸 머그컵은 새것처럼 변신합니다.

6번 국도 중국집 - 팔당반점

주일 예배를 마치고, 6번 국도를 타고 양평으로 가는 길에 우리 가족, 부모님, 동생가족이 비슷한 시간에 움직이게 되어 팔당반점에서 만나 점심을 먹었습니다. 팔당반점은 남양주의 6번 국도 양평 방면 팔당대교 올라가기 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리네 가족이 가끔 들르는 곳이기도 합니다. 부모님과 두 가족모두 9명이 모여서 식사를 했습니다. 짜장면, 가지덮밥, 고기짬뽕, 해물짬뽕, 탕수육을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하나같이 모두 맛있습니다. 중국집의 기본 짜장면입니다. 화니는 항상 짜장면을 먹는데, 아주 맛있다며 만족해하는 메뉴입니다. 시리는 가지덮밥을 먹었습니다. 가지덮밥은 불향이 나면서 살짝 매콤하게 맛깔스럽게 맛있습니다. 필이가 주문한 고기짬뽕입니다. 고기짬뽕은 느끼한 경우가 많은데, 팔당반점의 고..

with 나들이 2023.10.09

경주 - 도솔마을 한정식, 황리단길 카페 월성과자점, 황남 쫀드기, 경주빵 찰보리빵

[20230915~16. 1박2일] 동궁과 월지 관람 후 점시도 먹을 겸, 황리단길 쪽으로 갔습니다. 토요일이다 보니 근처에 주차할 곳을 찾을 수가 없어서 고생 좀 했습니다. 겨우 대릉원 돌담길에 빈자리 찾아 세워 놓고 한참 걸어서 황리당길 쪽으로 갔습니다. 먼저 우리 세 식구가 아주 오래전에 가 봤던 "도솔마을"이라는 한정식 집을 찾아갔습니다. 여전히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경주 한정식 "도솔마을" 예나 지금이나 분위기가 아주 정겹습니다. 옛날에 비하면 조금은 헌대적인 모습들이 섞인 듯합니다. 주차장도 있어서 차를 갖고 왔어도 되었을 것을, 참 아쉬웠습니다. 비가 와서 그런가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우리는 자리를 안내받았는데, 예전에 왔을 때는 없던 건물이 하나 생겨서 마당이 조금 작아진 ..

경주 - 동궁과 월지(안압지)

아침부터 날이 흐리고 비가 부슬부슬 내렸습니다. 경주에 왔으니 유적지 한 곳 정도는 꼭 보고 가자 했기에, 어제 전시에서 동궁과 월지(안압지)의 한 건물이 단청을 복원했다고 해서 겸사겸사 동궁과 월지(안압지)에 갔습니다. ("동궁과 월지"의 '3호 건물'의 단청을 전통 단청에 맞게 복원했다고 했습니다.) 비 오는 날 동궁과 월지는 그 분위기가 지나 아름답습니다. 동궁과 월지(안압지) 경주 동궁과 월지는 신라 왕궁의 별궁 터이다. 다른 부속건물들과 함께 왕자가 거처하는 동궁으로 사용되면서, 나라의 경사가 있을 때나 귀한 손님을 맞을 때 이곳에서 연회를 베푼 장소이다. 신라가 멸망한 후 이곳에 기러기와 오리가 날아와 기러기 안(雁)과 오리 압(鴨)을 써서 예전엔 안압지로 불렀으나, 1980년대 이곳에서 월지..

경주 - 중국집 "짜이", 스타벅스 경주 보문 호수 DT점

[20230915~16. 1박2일] 이번 여행의 숙소는 함께 동행한 같이 일하는 찬님이 에어비엔비로 경주 시청 근처의 아파트 숙소를 예약해 두었습니다. 우리는 전시 관람과 약간의 관광 후 피곤했기에 우선 숙소에 짐을 풀고 모두 한숨 자고, 저녁을 먹기 위해 나섰는데, 숙소 지역이 관광지가 아니고, 시청 근처 시내인데 근처에 술집은 많지만 식사할 곳이 마땅치 않아 찾던 중 겨우 발견한 중국요릿집에 갔습니다. 유흥업소들 사이에 위치해있고, 동네가 좀 무서워서 움츠린 채 들어섰는데, 음식이 정말 맛있어서 아주 좋았던 중국집입니다. 볶음밥, 짜장면, 쟁반짜장, 탕수육 어느것 하나 맛없는 게 없었습니다. 그래서 맛있게 먹고 즐겁게 다시 숙소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일행 찬님은 KTX로 서울로 올라가..

경주 - 교동 최씨 고택(최 부자댁) / 카페 "석등 있는 집"

[20230915~16. 1박2일] 월정교를 둘러본 후 근처 최부자댁에 갔습니다. 필이와 화니는 몇 년 전 최부자댁에 촬영차 왔던 경험이 있어서 아주 익숙하게 둘러봅니다. 시리는 처음이라 부잣집 둘러보며 넉넉한 인품의 최부자님을 생각했습니다. 1971년 5월 27일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되었다. 400년 동안 9대 진사와 12대 만석꾼을 배출한 집안으로 보통 경주 최부잣집 또는 경주 최진사집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현재 가옥이 위치한 곳은 신라시대 요석공주가 살았던 요석궁 터라고 전해진다. 경주최 씨 최언경(崔彦璥 1743~1804)이 이곳에 터를 잡아 정착하여 약 200년을 이어져 내려왔다. 이전까지는 최부잣집의 파시조(派始祖)인 최진립(崔震立)부터 약 200년 동안 경주시 내남면 게무덤이라는 곳에서 살..

경주 - 월정교

[20230915~16. 1박2일] 식사를 마치고 월정교에 방문했습니다. 아름답게 복원되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 월정교의 모습은 멋지고 웅장했습니다. 월정교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수도 서라벌에 설치된 다리입니다. 남천 위에 지어졌으며 일정교와 함께 국왕이 사는 궁궐인 경주 월성과 건너편의 남산 지역 도단산성을 이어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신라시대에는 명칭이 깨끗할 정(淨) 자를 쓴 월정교(月淨橋)였으나 고려시대에 정할 정(精) 자를 쓴 월정교(月精橋)로 바뀌어 현대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월정교 복원 월정교 자체는 실제로 존재했던 다리이나 오늘날 남은 것은 석축과 일부 부재뿐이기 때문에, 교량과 누각의 형태는 대부분 상상에 의존하였다. 이 탓에 '복원'이 결정된 시점에서부터 여러 가지 논쟁이 벌어졌다. 현대의..

경주 맛집 옛날불고기 "교동면옥"

[20230915~16. 1박2일] 전시관람을 잘 마치고 맛있는 식사를 위해 첨성대 근처로 갔습니다. 예전에 필이와 화니가 경주에 와서 맛있게 먹었던 곳이라며 함께 간 "교동면옥"입니다. 우리는 옛날 불고기를 먹었습니다. 교동면옥의 옛날불고기는 전골냄비에 불고기와 파채가 산더미처럼 쌓여 나옵니다. 밑반찬 들도 깔끔하게 나옵니다. 옛날불고기는 그저 맛있는 불고기 맛입니다. 맛이 없을 수 없고, 필이가 좋아하지 않을 수 없는 말입니다. 교동면옥은 무척 홀이 넓습니다. 시간대가 식사시간대가 아니라서 한가했지만, 식사 시간대에는 엄청 북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교동면옥은 메뉴가 냉면, 갈비탕, 갈비찜 등 다양합니다. 교동면옥은 위치가 경리단 길과 가까워서 인지 주차장이 식사손님에게 1시간 무료 외에는 유료 주차..